“진심으로 사과”… 티빙, 초유의 사태
||2026.09.04
||2026.09.04
티빙(대표이사 최주희)이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설명회를 열고 공식 사과와 함께 정보보안 투자 계획과 고객 보상 패키지를 발표했다.
최주희 대표이사는 지난 3일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이번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고 이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며 긴급 보안 조치를 시행하고 고객 보호에 힘써왔다”라며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라고 말하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 날 설명회에서는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 사항과 함께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인 검증과 의견을 수렴해 마련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과 고객 보상 계획이 공개됐다.
티빙은 4대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보안 체계를 전면 재확립한다. △정보 보호 투자·보안 인력 확대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체계 재구축 △조직 거버넌스 및 보안 문화 재정립 △외부 협력 통한 전문성 강화가 골자다.
먼저 정보 보호 투자와 전문 인력을 대폭 확대한다. 오는 2030년까지 정보 보호 투자를 직전 5년 대비 약 4배로 확대하여 자체 보안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안 조직은 프로덕트 보안·클라우드 보안·전사 IT 보안·컴플라이언스 보안 체계로 세분화하고 전문 인력도 향후 5년간 현재의 3배로 확충한다.
보안의 기본 원칙 역시 제로 트러스트(Zero-Trust)로 전면 고도화한다. 먼저 인증·접근 통제 방식을 단계별로 매번 검증하는 전사 보안 표준 시스템으로 일원화하고 최소 권한 원칙을 중심으로 직무와 목적에 따라 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권한이 부여되도록 체계를 표준화한다.
아울러 내부 침해를 전제로 시스템과 네트워크 영역을 분리 차단하고 개인정보 등 중요 데이터에 대한 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하는 등 보안 구조 자체를 정밀화한다. 마지막으로 AI 기반 지능형 탐지와 실시간 자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 위험이 감지되는 즉시 차단과 격리가 이뤄지도록 보안 수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외부 보안 전문가를 통한 객관적 검증 체계를 구축한다. CEO 직속 ‘정보보호혁신 자문위원회’를 발족해 다각적 검증과 정책·시스템 전반에 대한 자문을 강화하는 등 보안 정책과 기술 체계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