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의 사이비 사병으로 전락한 경찰들의 소름 돋는 정체

인포루프|배선욱 에디터|2026.09.07

정복 입고 교주 앞에 무릎 꿇은 경찰들

출처 :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

넷플릭스 화제작 「나는 신이다」 제작진이 1년전 공개했던 후속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생존자다」가 최근 불거진 경찰의 부실 수사와 유착 사건으로 재조명 되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교주 개인의 일탈을 넘어 사이비 교단을 비호해 온 국가 사법 시스템의 민낯을 가감 없이 폭로한다. 연출을 맡은 조성현 PD는 2년 넘게 목숨을 건 추적 취재를 이어가며 현직 경찰들의 조직적 범죄 가담 정황을 포착했다.

취재진이 확보한 핵심 자료 중에는 정복을 입은 경찰관 다수가 교주 정명석을 둘러싸고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충격적인 사진이 포함됐다. 교단 내부에서 특정된 경찰 조직원만 무려 28명에 달하며 이들은 경찰 내부 정보를 교단에 지속적으로 넘겨왔다. 수사 기관의 비호 아래 피해자들의 고소장은 사전에 유출되었고 교단의 조직적 은폐 공작이 수년간 완벽하게 이어졌다.

출처 :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

교단 내 사법 대응 조직인 사사부에서 주수호라는 가명으로 활동한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강 모 경감의 실체가 드러났다. 강 경감은 교단 핵심 간부들과 수시로 접촉하며 여신도 성폭행 수사 관련 대응 전략을 직접 자문했다. 교단 내부 문건과 통화 녹취록에는 경찰 내부 전산망을 조회하고 압수수색 정보를 흘린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실제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경찰서에 제출한 첫 고소장은 접수 직후 교단 사사부 조직원들에게 그대로 유출됐다. 고소장을 입수한 교단 관계자들은 즉시 피해자의 주거지와 직장을 찾아가 집요한 협박과 회유를 가해 소를 취하하게 만들었다. 경찰의 조직적 배신으로 초기 수사가 번번이 무산되면서 수많은 추가 피해자가 속출하는 참담한 비극을 낳았다.

조성현 PD는 후속편 제작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흥신소 인원들에게 미행을 당하고 가족까지 위협받는 극심한 위기를 겪었다. 신변 보호를 위해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10건이 넘는 무차별 고소 고발에 시달리며 진실 규명을 이어갔다. 일부 수사 기관은 다큐멘터리의 공익적 고발 영상을 두고 음란물 유포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는 황당한 압박까지 가했다.

검찰은 영상의 명확한 공익성을 인정하여 불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공권력의 집요한 방해 공작은 계속됐다. 경찰관들이 왜곡된 종교적 신념에 매몰되어 범죄자를 지키는 사병으로 전락한 현실은 사회 전체에 커다란 충격을 던졌다. 국가가 부여한 공권력이 범죄 집단의 방패막이로 악용되면서 피해자들은 기댈 곳 없이 끝없는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경찰청은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수사 무마에 가담한 현직 경찰관을 직위 해제한 뒤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사법 당국은 교단과 유착한 내부 첩자들에 대해 철저한 감찰을 선언했으나 잃어버린 국민적 신뢰를 되찾기는 역부족이다. 피해 생존자들은 공권력의 침묵과 방조가 사이비 종교를 괴물로 키운 가장 큰 공범이라고 입을 모아 증언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는 사이비 종교를 방치하고 조력해 온 대한민국 사회 시스템 전체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단순히 한 종교 단체의 범죄를 넘어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한 구조적 부패와 맹목적 믿음의 파괴력을 냉정하게 고발한다. 묻혀있던 끔찍한 진실이 드러나면서 사이비 유착 세력에 대한 철저한 단죄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진다.

출처 :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나는 생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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