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 밤무대 行… “하루 16군데”

논현일보|이현빈 에디터|2026.09.30

태진아, 하루 16군데 밤 무대 소화…
”화장실 갈 시간도 없어“
故 현철 향한 거침없는 너스레

출처:TV리포트

가수 태진아가 밤무대에 섰던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미스&미스터트롯’에는 ’‘옥경이는 내 인생의 전부’ 태진아가 아내를 직접 돌보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후배 가수 안성훈은 “선배님께서 밤무대도 많지 않았냐”라며 “하루에 가장 많이 몇 개까지 해보셨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태진아는 “하루에 16군데를 해봤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한 번 가면 세 곡씩 불렀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안성훈이 “하루에 4~50곡씩 해야 하시는 건데”라며 혀를 내두르자 태진아는 “어떻게 보면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출처:유튜브 채널 ‘미스&미스터트롯’ 캡처

끼니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고충도 이어졌다. 식사를 걱정하는 안성훈에게 태진아는 “김밥 싸 차에다 두고 먹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밥도 배부르게 안 먹었다”라며 “혹시라도 대변보면 시간이 안 맞다”라고 철저했던 자기 관리 비화를 덧붙였다.

스케줄 끝에 느낀 보람도 회상했다. 태진아는 “마지막에 16군데 이제 딱 끝나면 새벽 2시 반이었다”라며 “그때 바쁘게 끝내고 나면 ‘행복하다. 고맙다. 진짜’ 이런 생각을 했다”라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출처:유튜브 채널 ‘미스&미스터트롯’ 캡처

또한 이날 태진아는 트로트 사대천왕 중 자신이 가장 앞선 부분으로 남다른 옷맵시를 꼽았다. 그는 ”흔히 하는 말로 왜 옷빨이 잘 받는다 그러잖아 그게 내가 제일 나았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동료 가수 고(故) 현철을 언급하며 ”현철 선배는 그 옷에다가 이렇게 벼 이삭, 보리 이삭 그런 걸 수를 놔서 입잖아 그러니까 이상하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현철 선배는 또 술 많이 잡쉈지, 담배 많이 피지, 배는 좀 나오지 그러니까 옷빨이 안 받지“라고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출처:유튜브 채널 ‘미스&미스터트롯’ 캡처

한편 태진아는 1971년 곡 ‘내 마음 급행열차’를 통해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아내의 애칭을 딴 곡 ‘옥경이’와 ‘거울도 안보는 여자’, ‘선희의 가방’, ‘노란 손수건’, ‘사랑은 아무나 하나’, ‘동반자’ 등 발표하는 곡마다 연달아 히트시키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트로트 4대 천왕이자 국민 가수로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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