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성열, 사망… 추모 계속
||2026.10.01
||2026.10.01
배우 오성열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5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11년 10월 1일 간암 재수술을 앞두고 끝내 눈을 감았다. 향년 52세. 투병은 드라마 ‘연개소문’ 촬영을 마친 지난 2008년 시작됐다.
간암 판정을 받은 그는 수술 후 한때 건강을 되찾는 듯했다. 하지만 암이 다시 찾아오면서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오성열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같은 해 KBS 드라마 ‘서울뚝배기’로 안방극장에 첫선을 보였다. 이후 사극과 현대극을 가리지 않고 주로 조연과 단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가 거쳐 간 작품은 ‘황혼에 피는 꽃’·’삼국기’·’약속’·’폴리스’·’젊은이의 양지’·’조광조’·’첫사랑’ 등 셀 수 없이 많다.
‘머나먼 나라’·’용의 눈물’·’욕망의 바다’·’야망의 전설’·’왕과 비’에도 이름을 올렸다. ‘태조 왕건’·’천둥소리’·’명성황후’·’겨울연가’·’야인시대’·’불멸의 이순신’·’연개소문’·’천추태후’ 역시 그의 발자취가 남은 작품이다. 출연작 면면을 보면 사극의 비중이 유난히 크다. ‘용의 눈물’과 ‘태조 왕건’은 높은 시청률로 대하사극 전성기를 이끈 작품으로 꼽힌다.
특히 ‘태조 왕건’은 최고 시청률 60%를 넘기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야인시대’는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려 남성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투병 중에도 끝까지 연기를 놓지 않은 셈이다.
화려한 주연은 아니었지만 수많은 작품에서 제 몫을 해낸 그의 얼굴은 여전히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누리꾼들은 “이름은 몰랐는데 출연작을 보니 익숙한 작품이 정말 많다”, “좋은 배우였는데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셨네요”, “지금도 작품에서 얼굴을 보면 반가울 것 같다”, “수많은 작품에서 묵묵히 연기해주신 배우님을 기억하겠다”, “벌써 15년이나 지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안타깝네요… 추모합니다“라며 애도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