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훈장 거머쥐어”… 서장훈, 역대급 인물 만났다
||2026.10.01
||2026.10.01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가 무일푼으로 시작해 어묵 하나로 대통령 훈장까지 거머쥔 ‘어묵 부자’ 전영철의 파란만장한 성공 신화를 조명했다. 억대 매출을 올리고도 공장 내 단칸방에서 살아야 했던 눈물겨운 과거부터 하루아침에 어묵 2억 원어치를 폐기 처분한 뼈아픈 사연까지 굴곡진 인생사가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밤 9시 55분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연 매출 191억 원, 꼬치 어묵 누적 생산량 3억 개 이상을 자랑하는 ‘어묵계의 큰손’ 전영철이 출연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어묵으로 백만장자 반열에 오르기까지, 숱한 역경을 딛고 일어선 인생 역전 스토리가 펼쳐졌다.
42년간 어묵 외길을 걸어온 전영철은 30가지 종류의 어묵을 생산하며 유명 온라인 마켓 마○○리와 치킨 프랜차이즈 가○○통닭을 비롯해 군부대, 휴게소 등 전국 곳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는 반죽부터 튀김, 꼬치 꽂기까지 꼬치 어묵의 생생한 제조 과정은 물론, 전영철표 어묵의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을 완성하는 비결도 낱낱이 공개됐다. 까다로운 입맛의 서장훈마저 사로잡은 ‘어묵 코스 요리’와 성공의 1등 공신인 42년 경력 ‘꼬치 꽂기 달인’도 등장했다.
전영철은 강원도 동해에서 5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 형편에 보탬이 되기 위해 17살 때부터 형을 따라 주말마다 오징어잡이 배에 올랐다. 성인이 된 후에는 인근 태백 광산촌의 광부들이 어묵을 즐겨 먹는다는 것을 발견하고 빌린 자본금 2700만 원으로 어묵 사업에 뛰어들었다.
여기에는 어묵 기술자가 되어 15년 만에 다시 만난 동생도 든든한 힘을 보탰다. 전영철은 “아버지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면서 형편이 더욱 어려워졌고 결국 형제들이 뿔뿔이 흩어져 지냈다”라고 전했다. 어렵사리 공장을 세웠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공장 내 단칸방을 농짝 하나로 나눠 한쪽에는 직원들이, 다른 한쪽에는 전영철의 가족이 함께 생활했을 정도였다. 피땀 어린 노력 끝에 공장은 개업 2년 만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이후 지역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강원도를 대표하는 어묵 회사로 성장했다. 전영철은 “1980년대에 연 매출 3억 원에서 5억 원을 달성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