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은 사망”… 남은 동료 ‘먹먹’
||2026.10.01
||2026.10.01
코미디언 심진화가 고(故) 김형은을 떠나보낸 뒤 겪었던 힘겨운 시절을 떠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밑바닥부터 악착같이 일궈낸 심진화 눈물의 마당집 최초공개 (장영란 베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심진화는 중학교 2학년 때 신문 배달까지 하며 모은 돈으로 서울에 올라왔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개그맨 합격하면 여기서 다 된 줄 알았는데 월급이 40만 원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문제는 아빠 돌아가시고 형은이까지 세상을 떠나고 처음으로 내 월세방 방이 생겼다”라고 고백했다. 심진화는 “월세방 보증금이 사고 보험금이었다”라며 “교통사고가 나서 받은 보험금이 처음으로 내 인생에 목돈이 생긴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그렇게 원했던 방. 화곡동 연립주택의 한 칸을 얻기까지 너무 힘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월세 30만 원이 없던 때를 두고 심진화는 “매일 매일이 지옥 같았다”라고 토로했다.
심진화가 언급한 교통사고는 2006년 발생했다. 당시 그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김형은, 장경희와 ‘미녀 삼총사’로 활동하던 중 무리한 행사 일정을 소화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여파로 김형은은 투병 끝에 2007년 1월 10일 숨을 거뒀다.
심진화는 지금도 김형은의 부모를 챙기고 있다. 장영란은 “진화가 동생이지만 존경하는 이유가 형은이의 아버지를 아직 찾아간다”라고 칭찬했다. 이를 두고 심진화는 “같은 해에 형은이가 1월에 떠났고 우리 아빠가 6월에 떠났다”라며 “나는 우리 아빠가 세상을 떠났는데 너무 슬펐다. 근데 형은이 부모님은 자식을 잃은 거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그는 “딸처럼은 못 하겠지만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하자 싶었다”라고 부연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녀 삼총사 아직도 가끔 보고 있어요”, “그 어린 나이에 동료 잃은 기분이 어떨지”, “지금이라도 잘 회복해서 다행이다”, “본인도 힘들텐데 부모님까지 생각하는게 대단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80년생인 심진화는 올해 46세다. 그는 2011년 개그맨 김원효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