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트라우마 고백… 방송사 ‘폭로’
||2026.10.01
||2026.10.01
방송인 김새롬이 ‘세바퀴’ 출연 시절의 남모를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김새롬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김새롬은 2000년대 예능 프로그램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꺼내 놨다. 그는 “2000년대 악명 높은 예능들을 겪어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강심장, 세바퀴, 스타킹을 했는데 가장 힘들었던 예능이 세바퀴였다”라고 고백했다. 세 프로그램 모두 당시 수많은 연예인이 한자리에 모여 입담과 개인기를 겨루던 대형 예능이다. 김새롬은 매 녹화가 시험대 같았다고 돌아봤다.
그는 “기를 쓰고 했는데 세바퀴가 다음 녹화 때마다 성적표를 받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방송을 잘하면 앞줄에 유지했는데 못하면 끝줄로 이동하다”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특유의 분위기도 버거웠다. 그는 “‘세바퀴’는 워낙 하드코어니까 쿡 찌르면 개인기가 와르르 나와야 한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재능 있는 코미디언들도 어려웠다”라고 덧붙였다.
모델 출신인 김새롬에게 즉흥적으로 말을 주고받는 예능은 낯선 무대였다. 이에 MC 김구라는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그는 “그럼 매주 세바퀴 녹화가 낫냐. 조혜련과 권투를 하겠냐”라고 물었다. 김새롬은 망설임 없이 “권투가 낫다”라고 답했다. 이어 “권투는 링 위에라도 올라간다. 세바퀴에서는 링에도 못 올라갈 수 있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선배들의 매운 애드리브도 넘기 힘든 산이었다. 김새롬은 “언니들이 ‘새롬이 아까 그래서 화장실에서 담배 피고 나왔구나’라고 매운 드립을 모종의 사인으로 하나씩 던져줬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제대로 받아치지 못했다. 그는 “나는 주눅 들어서 다음 녹화 때 밀려났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언니들 옆에서 멘솔 피던데요’라고 받아쳤으면 내가 첫째 줄에 앉아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김구라는 “지금이면 그렇게 받아쳤을 건데 20대 초반에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김새롬을 다독였다. 한편 김새롬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조혜련과 권투 시험에 나섰다가 링 위에서 기절한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