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렌스 퓨, 코넬대 집단 성폭행 및 ‘솜방망이 처벌’ 파문에 분노… “반성문이 말 되나” 연대 선언
||2026.10.01
||2026.10.01
배우 플로렌스 퓨(Florence Pugh)가 최근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코넬 대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성폭행 사건과 이를 솜방망이 처벌로 무마하려 한 학교 측의 미온적 대응 파문에 분노를 표하며 피해자를 향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플로렌스 퓨는 최근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코넬대 프래터니티(남학생 사적 모임) 사태를 향한 솔직하고 강렬한 심경을 밝혔다.
퓨는 “대학에서 친구들과 동급생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한 젊은 여성에 대한 기사를 읽은 후, 마음이 불안하고 속이 뒤집히며 진정되지 않는다”라며 “이는 한 사람의 영혼을 죽이는 일이자 신체를 파괴하는 짓”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가해 학생들에게 반성문(에세이) 작성 수준의 경미한 징계로 사건을 무마하려 한 대학 당국과 관련자들의 무책임한 태도에 깊은 분노를 표했다. 퓨는 “반성문 한 장 쓰고 넘어가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며 “가해 남학생들의 미래나 평판이 망가질까 봐 성범죄자를 보호하고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기관들 역시 심각하게 감시받고 처벌받아야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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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퓨는 사태를 방관하고 있는 남성들을 향해서도 목소리를 낼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녀는 “이 순간 많은 남성이 침묵할 때, ‘모든 남자가 그런 것은 아니다(Not all men)’라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라며 “우리의 몸과 영혼이 존중받고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을 때까지 참된 평등은 없다. 제발 우리를 위해 함께 분노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용기를 내어 폭로에 나선 피해 여학생(익명의 제인 도)을 향해 “용기 있게 일어선 당신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강하고 강력한 사람이다. 전 세계의 여성들이 당신의 치유 여정을 함께하고 도울 것”이라며 진심 어린 연대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민사 소송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이후 전 세계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현재 소셜미디어(SNS)와 코넬대 학생신문 등을 통해 가해 학생들의 실명이 전격 공개되었으며, 이 중 이씨 성을 지닌 한국계 학생 1명도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국내외에 한층 더 큰 충격을 안겼다.
플로렌스 퓨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의 소신 발언과 정치권의 거센 비판 등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현지 검찰은 해당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 전격 재수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