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 ‘오디세이’ 잊어라…‘베러티’ 180도 뒤바뀐 얼굴
||2026.10.01
||2026.10.01
올여름 영화 ‘오디세이’에서 여인 페넬로페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배우 앤 해서웨이가 이번에는 서늘한 스릴러의 중심에 선다. 오는 10월 22일 개봉하는 ‘베러티’를 통해 지금껏 보여준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얼굴을 꺼내 든다.
‘베러티’(감독 마이클 쇼월터, 배급 소니 픽쳐스)는 사고로 걷거나 말을 할 수 없게 된 유명 작가 베러티와 그녀의 집에 들어간 대필 작가 로웬의 이야기를 그린다. 베러티의 미완성 소설을 대신 집필하기 위해 저택을 찾은 로웬은 우연히 공개되지 않은 자서전 원고를 발견하고, 그 안에 감춰진 가족의 진실과 마주한다. 이후 평범했던 대필 작업은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사건으로 뒤틀린다.
앤 해서웨이가 연기하는 베러티는 한때 화려한 삶을 누렸던 베스트셀러 작가다. 그러나 끔찍한 사고 이후 외부와 단절된 채 가족의 보살핌을 받는 처지가 된다. 특히 영화는 현재의 베러티와 자서전 속 과거의 베러티를 오가며 한 인물의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
앤 해서웨이는 “사고 이후 집 안에 갇혀 지내며 세상과 단절된 베러티가 있다. 동시에 자서전을 통해 눈부시게 화려하고 쾌활했던 또 다른 베러티를 만나게 된다”며 두 얼굴을 지닌 캐릭터를 설명했다.
작품을 향한 배우의 애정도 남다르다. 원작 소설에 매료된 그는 “흡입력이 굉장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처럼 멈출 수 없었다.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읽었다”고 밝힌 데 이어 제작자로도 참여했다.
함께 호흡한 배우 조쉬 하트넷은 앤 해서웨이에 대해 “지금껏 함께 작업한 배우 중 가장 프로답고 캐릭터 분석을 치밀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원작자 콜린 후버 역시 그의 베러티를 “완벽 그 자체”라고 표현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화려함 대신 불안과 비밀을 품은 인물로 변신한 그녀의 연기가 ‘베러티’의 강렬한 긴장감을 어떻게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