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효, 심진화 두고 떠났다… “건강 문제”
||2026.10.01
||2026.10.01
코미디언 김원효가 식중독과 싸우며 부산 일정을 강행한 근황을 전했다. 김원효는 1일 자신의 SNS에 “식중독 걸린 채로 부산행ㅠㅠ”이라는 한 줄을 남겼다. 짧은 글이었지만 고단함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함께 올린 사진 속 그는 부산으로 향하는 길 위에 있었다. 핏기 없는 얼굴에는 피로가 짙게 내려앉아 있었다.
반전은 부산에 도착한 뒤 펼쳐졌다. 카메라 앞에 선 김원효는 언제 아팠냐는 듯 말끔한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무대 위 코미디언의 얼굴 그대로였다. 물론 속까지 멀쩡할 리는 없었다. 그는 “미팅, 미팅, 또! 미팅, 안 아픈 척하기 힘드네예”라며 웃픈 속내를 털어놨다.
쉴 틈 없이 이어진 미팅 속에서 끝까지 아픈 티를 내지 않으려 애쓴 셈이다. 끝말에 얹은 구수한 사투리 한 스푼은 김원효다운 유머였다. 아픔마저 웃음으로 버무리는 데 이골이 난 20년 차 코미디언의 내공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김원효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중독인데 부산까지 가다니 너무 힘들었겠다”, “아픈데도 일정 소화하는 모습이 안쓰럽다”, “저 정도면 쉬어야 하는 것 아니냐”, “무리하지 말고 건강부터 챙겼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원효는 지난 2011년 개그우먼 심진화와 결혼해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 잉꼬 부부다. 특히 이들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생생하게 풀어놓기도 했다. 심진화는 과거 아버지를 여읜 데 이어 SBS ‘웃찾사’에서 ‘미녀 삼총사’로 함께 활동한 고(故) 김형은을 교통사고로 떠나보내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고.
이때 김원효가 심진화가 출연하던 연극을 보러 공연장을 찾았다. 심진화는 “(김원효가) 나 좋다고 하면서 찾아왔다”라고 첫 만남을 언급했다. 이어 “그때 내가 죽냐 사냐 하고 있는데 오히려 짜증이 났다”라고 말했다. 또 “혼자 연극 하는 걸 봤는데 나도 은근히 신경쓰였는지 대사를 처음으로 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원효는 3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심진화의 집을 찾아갔다. 심진화는 “그래서 내가 매일 와서 밥을 사주니까 다음 날 메뉴를 생각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