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자택 앞 집회”… 상황 심각해졌다
||2026.10.02
||2026.10.02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 집회까지 예고되면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이 식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대표 김상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영화 암살자 주연배우 유해진 씨의 집 앞에 집회신고 완료”라는 글과 함께 옥외집회 신고서로 보이는 사진을 게재했다.
김 대표는 “내가 집회를 하면 아마도 기획사에서 유해진 거처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추후 ‘가출해 도망간 유해진’을 입증해 보이겠다. 투쟁!”이라고 부연했다.
공개된 신고서 속 집회 명칭은 ‘유해진 규탄, 암살자(들) 제작사 규탄’이라고 적혀 있다. 개최 기간은 오는 3일부터 30일까지로 신고 인원은 20명이다. 방송차량 2대와 접이식 간이 무대, 음향 장비 등도 준비물로 기재됐다. 김 대표는 유해진의 자택으로 추정되는 건물 사진과 주소도 함께 게시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치인 집 앞에서도 집회하는데 뭐가 문제냐”, “배우들 사죄를 받아야겠다”, “감독도 찾아서 사과받아야 한다”, “역시 남다르다 이런 생각은 어떻게 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진짜 선 너무 넘는다”, “가정집 앞에서 집회하는 건 대체 무슨 생각이냐”, “주소도 그대로 올려놓은 거면 사생활 침해 아닌가”, “본인 집 주소나 오픈해라” 등의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한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영화다. 극 중 일부 인물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 측 또는 중앙정보부가 사건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하나의 가설로 제시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당초 오는 5일 CGV 센텀시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시민 무료 시사회가 취소되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