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사고=李·文 합작품”… 새 주장 등장
||2026.10.02
||2026.10.0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를 두고 문재인 정부와 이재명 정부의 합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여당이 제기한 윤석열 정부 책임론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여당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것은 윤석열 정권 때부터 해왔던 것”이라며 “그때 제대로 된 조치를 했다면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여당은 지난 2024년 시작된 북한의 군사분계선 국경선화 작업과 지뢰 매설에 전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엄중한 상황에도 이 정권은 북한 쉴드 치기에 여념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까지도 북한이라는 단어 자체를 아예 입에 올리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대북 송금 의혹도 다시 꺼내 들었다. 그는 “북한이 불법 대북 송금의 실체를 밝힐까 두려워서 꼬리를 만 건 아닌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오늘 국군의날 기념식 연설에서 대통령이 북한 지뢰 도발에 대한 확고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불법 대북 송금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번 사고의 책임이 두 정부에 있다고 못 박았다. 그는 “이번 지뢰 참사는 문재인 정권의 GP 철거와 이재명 정권의 수수방관이 만든 합작품이다”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명백한 이적행위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정부와 여당이 북한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공세에 가세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북한에 외치는 규탄, 사과 촉구는 모두 가짜”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대북 굴종 노선 폐기를 선언하라. 주적은 북한이라고 선언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북한의 도발에 제대로 후속 조치하라”라고 거듭 촉구했다. 대북 확성기 재설치 요구도 내놨다. 정 원내대표는 “대북 확성기 설치는 당연한 기초 단계”라고 강조했다. 또 “이것마저 거부한다면 국가의 자존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