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지뢰 폭발 사고 군인들에게 1,000만원을 기부한 국민 군인 배우
||2026.10.02
||2026.10.02
배우 장성범이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최근 비무장지대(DMZ) 작전 중 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은 장병들을 위해 비영리단체 돌고도네이션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9월 21일 경기도 파주시 육군 25사단 관할 남측 DMZ에서 수색로 개척 작전 도중 발생한 지뢰 폭발 사고의 피해 장병들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 사고로 수색대대장을 포함한 장병 3명이 발목과 팔이 절단되는 심각한 중상을 입었으며,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8일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높다는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장성범이 이토록 군 장병의 희생에 깊이 공감하는 배경에는 그의 특별한 군 복무 이력이 있다. 1995년생인 장성범은 6·25 참전용사인 친할아버지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해병대 수색대에 자원입대했으며, 2018년 12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복무한 뒤 병장으로 만기 전역한 바 있다.
기부에 앞서 그는 지난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중에게 직접 참담한 심경을 전하며 사건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장성범은 “개인적인 생각을 올리는 것이 처음이라 심장이 미칠 듯이 뛴다”면서도, 최전방에서 작전 중이던 장병들이 신체 일부를 잃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는 뉴스를 접한 뒤 많은 이들에게 이를 알리고자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진 편지에서 그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군 복무가 지니는 무거운 가치를 강하게 짚었다. 장성범은 “군 복무는 당연하지도 않고 절대로 불명예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부상당한 장병들이 “얼굴도 모르는 우리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다 생긴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ENA 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에서 군인 역을 맡으며 열연을 펼치기도 한 그는 실제 장병들의 근무 환경에 대한 관심도 함께 당부했다. 장성범은 “군인에게 존중과 믿음은 복무의 명분과도 같다. 군인은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소신을 피력하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이 마땅한 대우를 받아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모금 캠페인은 과거 지뢰 폭발 사고로 부상을 입고 회복 과정을 겪었던 한 관계자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해당 관계자는 치료뿐만 아니라 재활과 일상 복귀 과정에서도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피해 장병들에게 치료 이후까지 긍정적인 관심이 이어져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비영리단체 돌고도네이션 측은 장성범의 성금 1,000만 원을 별도의 운영비 공제 없이 부상 장병들의 회복을 위해 전액 전달할 방침이다.
아울러 단체 측은 기부금 이체 확인증을 비롯해 지원금 전달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