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내란 아니”라던 국힘 의원, 1일 만에 ‘사과’
||2026.10.02
||2026.10.02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12·12 사태를 두고 “내란이 아니다”라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 의원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발언은 비록 진의는 그렇지 않더라도 오해를 초래할 빌미를 제공한 부분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30일 JTBC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석열 내란이냐 아니냐’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전두환은 내란이냐 아니냐’라는 물음에도 “내란 아니다.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당시 방송이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을 문제 삼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론 초반에 그 질문에 대해 단정적으로 답변을 한 사실은 맞다”라며 “대화 본론에 들어가서는 이러한 부분이 다소 과하게 비칠 수 있음을 밝히고 그 의도 역시 언급했다”라고 해명했다.
발언의 취지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6·25나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과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창작의 자유라는 핑계 뒤에 숨어서 무자비한 난도질을 하고 5·18에 대해서는 형사처벌이 가능한 입법을 만들어 성역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역사적 사실을 국민들의 논의의 장에 맡겨 두는 것이 좋고 특정한 사건을 달리 취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가 주된 논지”라며 “토론 초기의 특정 발언만을 문제 삼아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모두(冒頭)의 발언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앞으로 표현에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라고 몸을 낮췄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일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과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에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쳐 총 16표 중 찬성 16표로 의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실제 제명은 윤리특별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