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암살자(들), 천군만마 등장… 판세 요동
||2026.10.02
||2026.10.02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 입장을 전했다. 2일 조합 측은 “역사적 사건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듯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며 그에 따른 평가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현재의 논쟁이 작품에 대한 비판을 넘어 제작사와 감독, 배우와 스태프 등 영화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한 위협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이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합 측은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쟁 중 어느 한쪽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며 관객에게 이를 요구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우리 모두가 오랫동안 싸워서 얻은 소중한 가치이며 비판 역시 표현의 자유의 한 부분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다만 작품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개인의 신상과 가족 관계를 공개하거나 관련 개인과 기업, 단체의 정상적인 활동을 압박하는 행위는 정당한 비판의 범위를 벗어나며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영화 참여자의 개인에 대한 비방과 협박, 사생활 거론, 신변의 안전, 생업을 위협하는 일들을 멈춰달라”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유포를 중단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영화인들의 표현의 자유와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도 반대하며 이를 위해 영화인들과 함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영화다. 극 중 일부 인물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 측 또는 중앙정보부가 사건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하나의 가설로 제시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과 야외 무대인사 등 관련 일정이 잇따라 취소됐으며 여기에 출연 배우 유해진의 자택 앞 집회까지 예고되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