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주식부자였는데 연예계 떠나 미국 법인 출근하는 여배우
||2026.10.04
||2026.10.04
한때 300억원대 주식을 보유한 ‘연예계 주식부자’로 이름을 알렸지만, 돌연 카메라 앞에서 자취를 감추고 미국 회사로 출근하기 시작한 여배우가 있다.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던 함연지다.
함연지는 재벌가 자녀라는 배경보다 배우라는 직업을 먼저 선택했다. 미국 뉴욕대학교 티시예술대학에서 연기를 공부한 그는 2014년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뒤 ‘아마데우스’, ‘노트르담 드 파리’, ‘차미’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함연지가 대중의 관심을 크게 받은 것은 오뚜기 지분 때문이었다. 과거 공개된 상장사 대주주 일가의 주식 보유 현황에서 함연지가 보유한 오뚜기 주식 평가액은 3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약 300억원대의 주식 평가액을 기록하며 연예계 대표 ‘주식부자’ 가운데 한 명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다만 이는 당시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평가액으로 현재 자산 규모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2020년부터는 개인 유튜브 채널 ‘햄연지’를 운영하며 대중과 한층 가까워졌다. 남편 김재우 씨와의 결혼 생활부터 일상적인 모습까지 공개했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약 47만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그러나 활발했던 활동은 2023년 말 큰 변화를 맞았다. 함연지는 약 4년간 이어온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당시 그는 미국에서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알릴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이후 행보는 실제 회사 업무로 이어졌다. 함연지는 미국 현지에서 인턴 경험을 거친 뒤 2024년 5월 오뚜기 미국 법인에 정식 입사했다. 현재는 오뚜기아메리카에서 마케팅을 비롯한 사업 실무를 경험하며 북미 시장과 관련된 업무를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와 유튜버로 대중 앞에 섰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생활이다. 2024년 이후 별다른 연예 활동도 이어가지 않고 있어 사실상 활동의 중심축을 미국 법인 업무로 옮긴 모습이다. 다만 함연지가 공식적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다.
남편 김재우 씨 역시 오뚜기의 미국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씨는 2025년 9월 미국 사업을 총괄하는 오뚜기아메리카홀딩스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가 나란히 미국에서 오뚜기의 북미 사업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과거 300억원대 주식 평가액과 재벌가 3세라는 배경으로 주목받았던 함연지는 이제 뮤지컬 무대나 유튜브가 아닌 미국 현지 회사에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있다. 연예 활동을 줄인 뒤 직접 회사 실무에 뛰어든 그의 행보가 오뚜기의 북미 사업에서 어떤 역할로 이어질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