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아들 잃었다… “믿기 어려운 현실” (‘실낙원’)
||2026.10.04
||2026.10.04
배우 김현주가 영화 ‘실낙원’으로 다시 돌아온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드라마와 영화, OTT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아 온 김현주는 해당 작품 속 류소영 역으로 극장가를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김현주는 ‘지옥’, ‘정이’, ‘선산’에 이어 이번 ‘실낙원’까지 연상호 감독과 여러 차례 손발을 맞춰 왔다.
연상호 감독이 새로운 작품을 구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적인 파트너로 꼽히는 이유는 매 작품 달라지는 독창적인 세계관 속에서도 인물의 중심과 진정성을 놓치지 않는 김현주의 깊은 연기력에서 찾을 수 있다.
이번 ‘실낙원’은 그 신뢰가 더욱 느껴지는 작품이라 할 만하다. 연상호 감독에게 류소영 역의 후보는 처음부터 오로지 김현주로 정해져 있었다. 감독은 류소영을 두고 “너무 강한 연기를 하면 작위적으로 보이고 너무 힘을 빼면 관객이 눈치챌 수 없는 아주 어려운 연기”라며 “영화를 하면서 만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배우에게 이 연기를 맡기고 싶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김현주가 연기한 ‘류소영’은 9년 전 아들을 잃은 후 AI 프로그램 ‘낙원의 아이들’을 통해 어린 시절의 아들과 만나며 하루하루를 버텨온 인물로 그려진다.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지만 자신이 기억하던 순수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낯선 존재감에 점점 혼란과 불안을 느끼기 시작한다.
김현주는 그 순간에 대해 “믿기도 어려운 현실이었기 때문에 낯선 남자가 내 눈앞에 나타난 것 같은 낯설음이 제일 먼저였다”라고 전하며 인물의 감정을 풀어냈다. 단 한순간도 안정적일 수 없는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김현주 특유의 깊은 내면 연기로 온전히 감당해 낸 것이다.
연상호 감독 역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대중이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류소영의 복잡한 감정을 관객에게 친절하게 안내하는 인물이 만들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연상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김현주의 압도적인 열연이 더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심리 스릴러 ‘실낙원’은 오는 21일 극장에서 관객들과 마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