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상식 역사상 최악이라 불린 시상식…역대급 최악 진행한 MC 정체
||2026.10.05
||2026.10.05
논란의 발단은 객석에 앉아 있던 배우 성동일을 향한 언행이었다. 이휘재는 검은색 패딩 점퍼를 입고 참석한 성동일을 가리켜 “배우가 맞냐”, “PD인지 연기자인지 헷갈린다”는 등 옷차림을 지적했다. 성동일이 무표정으로 응대하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음에도 이휘재는 “지금 막 촬영하다 오신 거냐”며 언행을 이어갔다.
이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 것은 수상 소감 중 끼어들기였다. 배우 박성웅이 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으로 장르드라마 부문 특별연기상을 수상한 뒤 단상에 올라 성동일과의 친분과 고마움을 언급하자, 이휘재는 소감 중간에 무단으로 개입해 “성동일 씨는 역시 PD가 맞다”라며 이전의 농담을 다시 끌어들여 분위기를 경악케 했다.
이후 성동일이 특별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되어 패딩을 벗고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르자, 이휘재는 “추워서 점퍼를 입으셨던 것이다. 성동일 조연출 겸 배우”라는 주워담기식 해명을 내놓았다. 시상식의 주인공이 되어야 할 수상자의 수상 소감흐름을 끊고, 시상식 분위기 자체를 무례하게 조성했다는 비판이 집중되었다.
이날 논란은 성동일에 그치지 않았다. 이휘재는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이준기와 이지은(아이유)에게 “둘 사이가 수상하다”는 유도성 질문을 지속해 출연진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또한 공동 MC를 보던 방민아가 동료 배우 남궁민에게 정중한 인사를 건네자 “개인적인 인사는 대기실에 가서 하라”며 면박을 주는 등 내로남불식 태도를 보여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방송 직후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휘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생방송을 재미있게 진행하려다 욕심이 과했다. 성동일 형님을 비롯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미 수많은 시청자가 느낀 불쾌감과 시상식의 격을 떨어뜨린 진행 방식에 대한 비판은 쉽게 진화되지 않았다.
이후 이휘재는 2018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당시에 대해 “성동일 선배와 친분이 있어 극적인 리액션을 기대하고 유도했던 것인데 제 착오였다”라며 “이후 성동일 선배와 만나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방송계와 대중은 ‘친분’을 이유로 공식 시상식 무대에서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않은 행동을 정당화할 수 없다는 서늘한 반응을 유지했다.
해당 사건은 방송 진행자에게 필요한 공적 윤리와 절제력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남아 있다. 생방송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시상식 MC는 개인의 친목이나 자극적인 멘트를 과시하는 자리가 아닌, 수상자와 작품을 빛내주는 조력자 역할이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출처: 큐브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