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연상 배우와 결혼한 이후 10년째 연예계서 사라진 청순 여배우
||2026.10.05
||2026.10.05
한때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누구보다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결혼을 전후로 작품 수가 크게 줄어든 배우가 있다. ‘달콤살벌 예진아씨’라는 별명으로도 사랑받았던 배우 박예진이다.
박예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장희빈’, ‘발리에서 생긴 일’, ‘대조영’, ‘선덕여왕’ 등 여러 인기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차갑고 도회적인 인상부터 사극 속 강단 있는 인물까지 폭넓게 소화하며 주연급 배우로 자리 잡았다.
대중에게 더욱 친숙해진 계기는 SBS 예능 ‘패밀리가 떴다’였다. 박예진은 단정한 외모와 달리 거침없이 생선을 손질하고 예상 밖의 승부욕을 보여주며 ‘달콤살벌 예진아씨’라는 별명을 얻었다. 배우로만 알려졌던 박예진의 털털한 성격이 공개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던 중 박예진은 11살 연상의 배우 박희순과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1년 교제 사실을 공개했고 약 5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갔다. 이후 2015년 6월 혼인신고를 먼저 마치며 법적인 부부가 됐다. 당시 각자의 일정 때문에 정식 결혼식은 미뤘고, 이듬해인 2016년 가까운 지인들과 조촐한 웨딩 파티를 열었다.
박예진의 작품 활동은 이 무렵부터 눈에 띄게 줄었다. 2015년 JTBC 드라마 ‘라스트’ 이후 약 4년간 연기 공백을 가졌고, 2019년 JTBC ‘나의 나라’에서 신덕왕후 강씨 역으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듬해에는 KBS2 ‘영혼수선공’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지영원 역을 맡았으며 영화 ‘조제’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2020년 이후에는 다시 긴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2026년 현재까지 알려진 새로운 드라마나 영화 출연작이 없어 연기 활동만 놓고 보면 약 6년째 모습을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혼 이후 10여 년 동안 과거처럼 매년 작품에 출연하던 모습과 비교하면 활동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분명하다.
그렇다고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다. 박예진 본인이 연기 중단이나 은퇴를 밝힌 적도 없어 단순히 긴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남편 박희순은 이후에도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박예진은 방송이나 SNS를 통해 사생활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비교적 조용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발리에서 생긴 일’과 ‘선덕여왕’의 배우부터 ‘패밀리가 떴다’의 예진아씨까지 강한 존재감을 남겼던 박예진. 2020년을 끝으로 긴 작품 공백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시 배우로 카메라 앞에 설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