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경부터 장이머우까지…31회 BIFF, 오늘 개막
||2026.10.05
||2026.10.05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개막식은 배우 김민하의 단독 사회로 진행되며,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은 배우 양자경, 한국영화공로상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까멜리아상은 허안화 감독이 각각 수상한다. 개막작에는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선정됐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9편을 포함해 59개국 316편이 관객을 만난다.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 시내 8개 극장, 31개 스크린에서 아시아와 세계 영화계의 신작부터 화제작까지 폭넓게 선보인다.
관객 편의도 한층 강화했다. 개막일을 기존 수요일에서 화요일로 앞당겼으며,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하루 상영 횟수를 4회에서 5회로 늘렸다. 관객들이 보다 많은 작품을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상영 기회를 확대한 것이다.
경쟁부문은 13편의 아시아영화가 실력을 겨룬다. 월드 프리미어 비중을 높인 가운데 장이머우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은 7명의 심사위원단이 5개 부문의 ‘부산 어워드’ 수상작을 결정한다. 대상 수상작에는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도 주어진다.
세계적인 영화인들의 부산행도 이어진다. 매기 질렌할이 처음 한국을 찾는 것을 비롯해 알폰소 쿠아론, 이자벨 위페르, 샤를로트 갱스부르, 마지드 마지디, 라브 디아즈, 린타로 등이 영화제를 찾는다. 국내에서는 이창동, 나홍진, 김지운 감독 등 주요 영화인들이 관객과 만난다.
특별기획 프로그램 역시 눈길을 끈다. 고 안성기의 영화 인생을 돌아보는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 일본 애니메이션의 흐름을 조명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특별전: 광기의 걸작, 전율의 기대작 12+1’, 양자경의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모든 시간 모든 곳의 양자경’ 등이 마련됐다.
영화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도 이어진다.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포럼 비프’에서는 급변하는 기술과 산업, 정책 환경 속 영화의 현재와 향후 가능성을 짚는다. 커뮤니티비프와 동네방네비프는 부산 전역은 물론 양산과 서울까지 활동 범위를 넓힌다.
아시아 콘텐츠 산업의 비즈니스 장인 ACFM은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The A, 아시아프로젝트마켓, 부산스토리마켓 등 7개 부문에서 64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올해 첫 주빈국으로 태국이 참여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소개한다.
영화제는 이날 개막해 10월 15일까지 부산 곳곳에서 관객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