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잡아먹는 ‘악처’로 알려진 여자 연예인, 결국 방송 출연해…’반전’
||2026.10.06
||2026.10.06
결혼과 출산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뒤 오히려 황당한 가짜뉴스에 시달리게 된 여가수가 있다. 트로트 가수 은가은이다.
은가은은 남편 박현호와 결혼한 이후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적지 않은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은가은이 가장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건 무속 관련 콘텐츠와 일부 유튜브 영상에서 나온 이야기들이었다. 자신을 두고 ‘남편을 잡아먹는다’는 식의 황당한 주장이 등장하는가 하면, 성격이 좋지 않다는 말과 남편이 재벌이라는 근거 없는 소문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평소 작은 행동 하나도 조심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은가은에게 이런 이야기는 쉽게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어느 정도의 악성 댓글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결혼 이후에는 남편과 가족까지 루머의 대상이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실제로 두 사람을 둘러싸고 이혼설과 쇼윈도 부부설까지 퍼졌다. 임신 당시에는 유산을 언급하는 악성 콘텐츠까지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가은뿐 아니라 박현호 역시 가족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상황에 답답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결국 두 사람은 계속 해명 글을 내놓는 대신 직접 일상을 공개하는 쪽을 택했다. 은가은과 박현호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부부 생활과 육아 모습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갓 태어난 딸을 돌보는 모습부터 사소한 부부의 일상까지 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연예인이 어린 자녀까지 포함한 가족생활을 공개하는 것은 부담이 따르는 선택이다. 그럼에도 은가은은 말로 루머를 하나씩 반박하는 것보다 실제로 서로 아끼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취지로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은가은에게 또 하나 마음에 남아 있던 것은 오랫동안 자신을 응원해온 팬들이었다. 열애와 결혼, 임신처럼 중요한 소식이 자신의 입을 통해 전해지기 전에 외부에서 먼저 알려지는 일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정작 자신을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직접 먼저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는 미안함도 컸다고 한다.
은가은은 2026년 8월 데뷔 후 첫 정규앨범 ‘은가은의 전국 팔도’를 발표하며 본업에도 다시 힘을 쏟았다. 출산 이후 빠르게 무대 복귀를 준비했고,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출산 후 약 20일 만에 18kg을 감량하기도 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견디며 가수 활동을 이어온 은가은은 이제 가수이자 아내, 엄마라는 새로운 삶을 동시에 살아가고 있다. 한때는 혼자 참고 넘겼던 루머에도 이제는 가족이 함께 거론되는 만큼 대응 방식이 달라졌다.
‘남편을 잡아먹는다’는 황당한 가짜뉴스까지 퍼진 끝에, 은가은은 결국 말이 아닌 실제 가족의 모습을 공개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