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서장훈, “나 때문”… 뒤늦은 입장
||2026.10.06
||2026.10.06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뜻밖의 고백을 내놨다. 오는 7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에도 소개된 예술가, ‘한국 대지예술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최옥영이 출연한다. 최옥영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20 한국관광의 별’에 이름을 올린 미술관을 비롯해 총 세 곳의 미술관 관장을 맡고 있다. 세 곳의 연간 총 방문객만 50만 명에 달한다.
이번 방송에서 서장훈과 장예원은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최옥영의 작업실을 직접 찾는다. 오래된 냉동창고를 개조한 아틀리에에 들어선 두 사람은 눈앞에 펼쳐진 특별한 작품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다름 아닌 우유팩에 그린 약 2만 장의 자화상. 최옥영은 “매일 우유팩에 내면을 기록하듯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최옥영의 제안으로 직접 자화상 그리기에 도전한 서장훈은 “저희 아버지가 미대 출신이신데 아들이 그림을 너무 못 그려서 당황하셨다”라며 뜻밖의 ‘불효자’ 고백으로 시선을 모은다. 하지만 막상 붓을 잡자 엄살과는 달리 과감한 붓 터치로 거침없이 그림을 완성해낸다.
최옥영은 자연을 도화지로 삼아 땅 위에 거대한 예술을 펼치는 ‘대지예술’ 작가로 유명한 인물이다. 특히 재료와 규모를 가리지 않는 남다른 작품 스케일이 단연 눈길을 끈다. 6천 개의 쇠파이프로 붉은 대나무 숲을 형상화하고 200톤의 나무로 우주의 행성을 재현하는가 하면 붉은 호스를 이어 산호초 길을 연상시키는 작품을 탄생시켜 관람객의 발길을 이끈다.
버려진 것들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독창적인 작업 방식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음식을 덮는 비닐 랩부터 폐타이어와 고무까지 남들이 쓰고 버린 쓰레기도 그의 손을 거치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한다. 행사에서 손님들에게 팔리고 폐기된 어묵꼬치를 모아 우유팩에 그림을 그리는 이색적인 작업 현장도 포착된다.
여기에 모두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 기상천외한 재료까지 등장한다. 1996년에 제작돼 무려 30년의 세월을 간직한 이 작품은 공중에 매달린 독특한 형태부터 모두를 놀라게 한다. 작품을 유심히 살펴보던 서장훈은 재료의 정체를 단번에 알아맞혀 어깨가 올라간다.
최옥영은 “하다하다 이젠 이것까지 주무르냐”라며 경악했던 어머니의 반응을 소개하면서도 “이 작품 덕분에 제가 유명해졌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는 후문. 30년 전 그에게 작가로서 명성을 안겨준 상상 초월 재료의 정체는 무엇일지는 오는 7일 수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