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돌아온 낯선 아들 배현성…‘실낙원’ 포스터 공개
||2026.10.06
||2026.10.06
영화 ‘실낙원’이 류소영과 류선우로 분한 김현주와 배현성의 캐릭터 포스터 2종을 공개하며 작품의 서늘한 분위기를 예고했다.
‘실낙원’(감독 연상호, 제작 와우포인트, 배급 CJ ENM)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류소영(김현주 분) 앞에 죽은 줄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 분)가 살아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심리 스릴러다. 오랜 시간 아들을 기다려온 엄마와 9년이라는 공백을 품고 돌아온 아들의 재회가 이야기의 중심에 놓인다.
7일 공개된 포스터에서 김현주는 류소영의 복잡한 감정을 눈빛 하나에 담았다. 아들을 잃은 뒤 그 기억에 붙들려 살아온 세월과 다시 만난 아들을 향한 애틋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특히 “네가 어떤 짓을 했건, 너는 내 아들이야”라는 문구는 변해버린 아들까지 받아들이려는 소영의 모성을 드러내면서도 어딘가 불안한 기운을 남긴다.
배현성의 포스터는 정반대의 인상을 남긴다. 헝클어진 머리와 지친 얼굴, 감정을 쉽게 읽을 수 없는 무표정이 9년 동안 선우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이런 괴물이 된 아들은 못 받아들이겠지?”라는 문구까지 더해지며, 살아 돌아온 아들이 과연 누구인지에 대한 의문을 키운다.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문구는 이들의 관계가 단순한 모자 재회로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아들을 붙잡으려는 엄마와 자신을 ‘괴물’이라 부르는 아들 사이에 놓인 9년의 시간이 어떤 비밀을 품고 있는지가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토론토와 부산에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은 ‘실낙원’은 오는 10월 21일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