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소 건드려”… 한동훈, 어제 전해진 소식
||2026.10.07
||2026.10.07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진 교수는 지난 6일 유튜브 방송 ‘시사저널TV’에 출연해 한 의원의 최근 발언을 풀어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랫동안 이어 온 노 전 대통령 관련 주장의 모순을 꼬집었다. 한 의원이 여권의 정치적 성역을 건드리며 정국 주도권을 잡았다는 해석이다.
진 교수는 “민주당이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자신들의 정치적 신화로 만들어 세력을 유지하는 방패로 삼아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이 이 지점을 제대로 짚어내면서 (민주당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 의원이 노 전 대통령 딸 부부의 미국 아파트 구입 자금 의혹을 꺼낸 대목도 주목했다. 진 교수는 “한동훈이 단순한 감정적 비난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문제를 제기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 딸 부부의 자금 출처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은 민주당으로선 매우 아픈 대목”이라고 꼽았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민주당 의원과의 공방도 화제에 올랐다.
진 교수는 “곽상언 의원이 증거를 내놓으라며 맞섰지만 한동훈은 정교한 질문으로 받아쳤다”라고 풀이했다. 또 “이 과정에서 한동훈의 정치적 입지와 체급이 한층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공방을 거치며 한 의원의 존재감이 오히려 커졌다는 의미다. 민주당이 한 의원의 발언을 망자에 대한 모욕으로 규정하며 반발하는 데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야당이 ‘어디서 감히 노무현을 들먹이느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것은 논리적 반박을 못 하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놨다. 이어 “성역 뒤에 숨으려는 야당의 모습을 한동훈이 드러내 보였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교수는 이번 논란이 한 의원에게 정치적으로 득이 됐다고 결론지었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달아오르는 상황을 두고 그는 “한동훈이 여권의 가장 강력한 정치적 자산에 균열을 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과거 수사 재조명이 아닌 현재 정치 지형을 흔드는 계기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