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궁지 몰렸다… “가석방 해달라”
||2026.10.07
||2026.10.07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측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가석방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7일 서울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 김광민 변호사는 해당 매체와 통화를 진행했다.
김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가 본인만 계속 수감돼 있는 상태라 이 대통령에게 섭섭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대통령 측과의 소통 단절도 문제 삼았다. 김 변호사는 “정부나 대통령 측이 모두 소통이 안 된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돈의 팔촌까지 여러 통로를 통해 가석방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지만 돌아오는 반응이 없다”라고 하소연했다. 가능한 경로를 모두 동원했지만 답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같은 날 문화일보 역시 이와 비슷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 대통령에게 “더 이상 기다리기는 힘들다”라며 가석방을 촉구했다고.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현재 수감 중이다. 그는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 당사자로 이 대통령 혐의 입증의 열쇠를 쥔 인물로 꼽힌다.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 전 부지사의 심경을 대신 털어놓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이 전 부지사가 형 복역 기간이 5년째 접어들면서 이 대통령에게 매우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귀띔했다.
그는 다른 관련자들과의 형평성 문제도 꺼냈다. 김 변호사는 “이 대통령 사건과 연루된 김용 민주연구원 수석부원장,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대장동 일당은 모두 석방된 상태인데 이 전 부지사만 계속 수감돼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전 부지사도 ‘(이 대통령이) 나를 수년째 방치하고 있어 서운하다’는 취지의 심경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부지사는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한 외국환거래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지난 2022년 9월 말부터 수감 생활을 이어 오고 있다.
한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화영 피고인이 청와대에 가석방을 요구했다. 당당하다”라며 “이재명 모르게 북한에 800만불을 줬다면 이런 식의 석방 요구를 할 수 없다. 최초로 범죄자에게 협박받는 대통령”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