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커리어에 남길 수 있다면 영광"…‘닥터X’ 원톱 부담도 정면돌파 [현장PICK]
||2026.10.07
||2026.10.07
김지원, '눈물의 여왕' 이후 약 2년 만의 안방 복귀
첫 메디컬 원톱 도전…"부담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싶은 욕심 컸다"
2년 만에 선택한 차기작은 메디컬 누아르…김지원의 또 다른 얼굴

'눈물의 여왕'으로 정점을 찍은 김지원이 '닥터X'로 또 한 번의 흥행에 도전한다.
7일 서울 양천구 SBS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극본 편성근, 연출 이정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누아르다.
극의 중심에는 김지원이 있다. 오직 수술에만 집착하는 '다크히어로 천재의사' 계수정 역을 맡아 사실상 원톱으로 작품을 이끈다. 김지원은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설레고 긴장도 된다"라며 "감독님의 작품들을 워낙 재미있게 봐서 함께한다고 했을 때 믿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좋은 선배님들과 작업하며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욕심을 내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정림 감독 역시 계수정의 긴 서사를 소화할 배우로 김지원을 택했다. 그는 "수정이라는 인물은 뒤로 갈수록 밝혀지는 이야기가 많다. 아프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전사가 있지만, 그것이 수정이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라며 "긴 세월을 연기할 수 있어야 했고, 과거든 현재든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순간을 표현할 수 있어야 했는데 김지원이 그런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김지원에게도 '닥터X'는 새로운 도전이다. 원톱물에 가까운 데다 이미 여러 배우들이 메디컬 장르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만큼 부담도 뒤따른다. 하지만 김지원은 "저도 같은 생각을 했는데, 그래서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언제 또 이런 작품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을까 생각하며 대본을 읽었다"라며 "비교군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저도 이런 작품을 연기자로서 제 커리어에 남길 수 있다면 얼마나 영광스러울까 생각했다. 물론 부담은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욕심이 컸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무엇보다 김지원은 '닥터X'만의 매력으로 장르적 완급 조절을 꼽았다. 그는 "메디컬 누아르 장르의 무게감과 통쾌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 사이에 유머도 놓치지 않았다. 그런 완급 조절이 좋다고 느꼈다"라고 자신했다. '눈물의 여왕' 이후 다시 한번 작품의 중심에 선 김지원이 실패를 모르는 천재의사 계수정처럼 '닥터X'까지 흥행으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오는 9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