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미워하면…” 이미연이 김승우와 이혼하며 한 의미심장 한마디
||2026.10.07
||2026.10.07
배우 이미연과 김승우는 1990년대 연예계를 대표하는 스타 부부 중 한 쌍이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약 5년간 부부로 지냈지만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이후 이미연은 방송에서 당시를 돌아보며 전남편 김승우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그 사람을 미워하면 내 20대가 사라질 것 같다”는 취지의 말로 결혼 생활과 이혼을 바라보는 자신의 마음을 설명했다
이미연과 김승우는 1994년 작품 ‘결혼 만들기’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가까워졌고,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두 사람 모두 활발하게 활동하던 인기 배우였던 만큼 결혼 소식은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결혼 후 생활 방식과 성격 차이 등이 겹치면서 관계가 점차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두 사람은 2000년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당시 이혼 소식이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지자 이미연은 직접 기자들 앞에 서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서로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기기 전에 헤어지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취지였다.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책임을 돌리는 대신 두 사람이 함께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혼 이후 이미연은 한동안 사적인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꺼내지 않았다. 그러다 훗날 방송에 출연해 김승우와의 결혼 생활을 떠올리며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은 것은 “그 사람을 미워하면 내 20대가 사라질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이미연에게 김승우와 함께한 시간은 단순히 실패한 결혼으로만 정리할 수 있는 기억이 아니었다. 배우로서 치열하게 활동했던 20대의 상당 부분이 결혼 생활과 겹쳐 있었기 때문이다. 전남편을 미워하는 순간 그와 함께했던 시간뿐 아니라 당시 자신의 모습과 추억까지 부정하게 될 것 같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그녀는 헤어진 뒤에도 상대방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밝히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실제로 두 사람이 이혼한 뒤 김승우가 이미연의 매니지먼트와 관련해 도움을 줬다는 일화도 뒤늦게 공개됐다. 김승우가 이미연의 매니저로 일할 사람을 직접 연결해줬다는 이야기다.
연예인 부부의 이혼은 흔히 갈등이나 폭로에 초점이 맞춰지지만, 이미연의 경우는 달랐다. 그는 끝난 관계를 억지로 아름답게 포장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상대를 미워하며 자신의 과거까지 지우려 하지도 않았다.
“그 사람을 미워하면 내 20대가 사라질 것 같다”는 이미연의 말이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이유다. 결국 그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전남편에 대한 감정보다, 한 사람과 함께 울고 웃으며 살아왔던 자신의 젊은 시절과 그 시간 자체였는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