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건희, 밥도 못 먹어”… 지지층 들고일어났다
||2026.10.08
||2026.10.08
김건희 여사가 구속 수감 중인 서울남부구치소에 처우 개선과 건강 상태를 묻는 민원이 1천 건 가까이 접수된 사실이 확인됐다. 8일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서울남부구치소 ‘언론보도 정보보고’ 문건에는 김 여사 관련 민원 961건이 기록됐다.
해당 민원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19일간 처우 개선 요구와 건강 상태 문의 등으로 접수됐다. 지난 5월 같은 취지의 민원이 3건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약 320배 늘어난 셈이다.
민원이 몰린 시기는 김 여사의 건강 이상을 거론한 재판 증언, 변호인 발언이 나온 때와 겹친다. 지난 8월 서울고법 형사15-3부 심리로 열린 알선수재 혐의 항소심 첫 공판에서 정 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김 여사가 식사를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여사 측 유정화 변호사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민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약도 잘 조절하고 링거 치료도 받았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그러나 구치소 내부 보고서에 담긴 실제 상태는 이와 거리가 있었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김 여사는 8월 5일 어지럼증을 호소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수액 처치를 받았다. 식사는 구치소가 제공하는 단체식을 선택적으로 먹고 영치금으로 구매한 식품을 함께 먹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의 구속 기간 만료일은 오는 31일이다.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건강 악화설과 집단 민원이 한꺼번에 불거진 시점을 눈여겨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민원을 두고 “김건희 씨 측과 지지자들이 집단 민원으로 교정공무원이 일반 수용자에게 써야 할 시간까지 빼앗으며 교정행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라며 “이러한 민원이 향후 석방 등 특혜의 명분으로 악용되어서는 안 되며 모든 수용자에게 엄정한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집단 민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수감 당시에도 접수된 바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9월까지 서울구치소에 들어온 윤 전 대통령 관련 민원은 217건으로 처우 개선과 전직 대통령 예우 요구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교정당국은 이 민원에 따른 별도 특혜는 없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