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대환장 기안장2’ 김지현 PD “기안84, 일부러 기행하는 사람 아냐”
||2026.10.08
||2026.10.08
(인터뷰①에 이어) 예능 ‘대환장 기안장 시즌2’를 연출한 김지현 PD가 민박집의 대표로 나선 기안84에 대해 “만나기 전엔 저도 정말 특이하다고 생각한 사람이었지만 몰랐는데 나름의 고민이 정말 많더라”고 전했다.
김지현 PD는 8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맥스무비와의 인터뷰에서 “기안 씨가 ‘안전하게 끝내야 한다’는 고민을 하는 걸 보고 굉장히 인간적으로 느껴졌다. 평소 기발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안전을 걱정하는 모습에서 조금 더 인간적으로 다가왔다”고 기안84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대환장 기안장 시즌2’는 기안적 낭만이 가득한 대관령 기안장에서 기안84, 김연경, 이준호, 카즈하가 숙박객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신개념 민박 버라이어티로 지난달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경력직 주인장’ 기안84와 ‘열혈 신입 직원’ 김연경·이준호·카즈하의 조합이 기안장 시즌2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에서 국내 1위에 올랐고, 플릭스패트롤 집계 결과 아시아 6개국에서 상위 10위에 진입했다.
이날 공동 연출한 이소민 PD도 기안84에 대해 “하는 행동이 기상천외하지만 들여다보면 그만의 이유가 있다”며 “시즌1에서 기안 씨가 말한 얘기인데 ‘사람들은 나를 뽕따(아이스크림)와 김치를 섞어서 먹는 사람인 줄 아는데 기행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말했다. (웃음) 말과 행동엔 자신만의 철학에서 오는 이유가 있다. 일부러 기행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과 사고방식이 다르다. 그런 점에서 진정성이 나왔다. 자극적으로 이상한 행동만 하는 사람이었다면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거다. 기안 씨에게 어떤 행동이 더 나올지 지켜보고 싶다”고 바랐다.
그러면서 기안84의 매력에 대해 “청춘에 대한 추억과 애정이 있는 사람이다. 그게 기안장의 원천이다. 통하는 게 있을 때 몰입하는 사람 같다. 나이가 들었어도 순수함을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안장이 나올 수 있었던 거 같다”고 평가했다.
기안84가 아이디어를 낸 초대형 원룸은 숙박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안기며 전 세계 시청자들을 대리만족시켰다. 이에 김 PD는 “기안 씨가 소통을 하고 싶어 해서 매일 밤 이준호, 김연경, 카즈하와 회의를 했다. 게임을 한다든지, 다음 날 떠나는 숙박객을 위해 파티를 하기도 했다.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며 “마지막에 기안 씨가 말한 것처럼 ‘나이가 들면서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줄었는데 숙박객들을 만나 일침도 받고 얘기하면서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다시 생겼다’고 하더라.
숙박객들과 소통을 하려고 열심히 노력한 게 시즌2에서 이뤄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