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상설’ 김혜자, 현 상태… ‘눈물바다’
||2026.10.08
||2026.10.08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던 배우 김혜자가 밝은 얼굴로 관객 앞에 섰다.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에서는 영화 ‘여전히 찬란하게’의 야외무대인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송일곤 감독과 배우 김혜자, 박서경, 최주은, 문성현, 이세영이 자리했다.
김혜자는 관객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올라 웃는 얼굴로 일정을 소화했다. ‘여전히 찬란하게’는 생애 가장 빛나던 순간을 함께한 단짝을 60년 만에 다시 만난 순옥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혜자는 “제가 영화를 자주 하는 사람도 아니고 처음에는 많이 망설였다”라며 출연을 결심하기까지의 고민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작품이 너무 좋았다. 이 영화가 여러분들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여전히 찬란하게’를 연출한 송일곤 감독은 김혜자를 캐스팅하기까지의 쉽지 않았던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제가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캐스팅이었다”라며 “선생님께서 최근에 찍으신 드라마 이후에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지 않으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당시 김혜자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최선을 다해 편지를 썼다”라며 “작품이 어떤 이야기인지 선생님께서 맡아주셨으면 하는 캐릭터가 어떤 인물인지 정성껏 설명해 드렸다”라고 털어놨다.
송 감독은 “선생님께서 이 작품의 울림을 본인을 통해 관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다면 출연하고 싶다고 하셨다”라며 “가장 어려운 캐스팅이었지만 결국 이렇게 드라마틱 하게 함께하게 돼 감사했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김혜자는 지난 6일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이동하고 여러 차례 기침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건강을 염려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건강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 단순 감기 증상일 뿐”이라며 “예정된 일정 역시 무리 없이 소화할 예정”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