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눈물, 김성연 홈런에 "대견해"…‘야구여왕2’ 한일전 대승→시즌3 확정까지 경사
||2026.10.09
||2026.10.09
‘야구여왕2’ 블랙퀸즈가 시즌2 최종전인 일본 비젠 선럭키즈와의 ‘한일전’에서 0:7 무실점 완봉승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야구여왕2’(연출 신재호) 최종회에서는 김나영-김민지-김성연-김세현-김온아-박민서-박하얀-송민지-송아-신소정-아야카-이수연-장수영-정유인-주수진-최현미-최혜빈으로 구성된 국내 50번째 여자 야구단 블랙퀸즈가 일본 비젠 선럭키즈와의 ‘국제전’에서 폭발적인 맹활약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블랙퀸즈는 ‘절대 에이스’ 박민서의 ‘11탈삼진 완봉승’과 송아→박민서→김성연으로 이어진 불방망이 홈런 행진, 단 하나의 실책도 없는 철벽 수비에 힘입어 비젠 선럭키즈를 완벽하게 제압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블랙퀸즈는 “일본 비젠 선럭키즈가 창단 1년 만에 루비리그 2위를 기록한 탄탄한 기본기의 팀이자, 선수들의 평균 구력이 11년에 달한다”라는 추신수 감독과 이대형 코치의 설명에 긴장감을 드러냈으나, ‘한일전’이라는 무게감을 되새기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블랙퀸즈의 후공으로 시작된 1회 초, 박민서가 빠른 직구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었지만 상대 타자의 끈질긴 커트에 흔들리며 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민서는 1회에만 26구를 던지는 등 제구가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동료 선수들의 안정적인 수비와 응원에 힘입어 페이스를 되찾았고,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1회 말 공격에서는 블랙퀸즈의 타격이 제대로 터졌다. 주수진이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출루한 뒤 영리한 주루로 3루까지 진루했고, 1사 3루 찬스에서 송아가 스크린을 강타하는 시즌 6호 홈런을 날려 0:2로 기선을 제압했다. 직후 다음 타석에 들어선 박민서가 상대 투수의 변화구를 완벽하게 걷어 올리며 ‘백투백 홈런’을 날려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상대의 수비 실책으로 출루한 최혜빈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김온아가 누상을 채워 2아웃 1, 2주자 찬스가 만들어진 가운데, 김성연이 “시즌1 마지막 경기에서 내 실책으로 경기가 끝나 트라우마가 있는데, 이번에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라는 각오를 다지며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김성연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생애 첫 쓰리런 홈런을 폭발시켜 더그아웃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추신수 감독은 “시즌1부터 김성연이 마음고생하는 모습을 봐왔는데, 스스로 이겨낸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딛고 어느덧 ‘대체불가 3루수’로 급성장해 홈런까지 기록한 김성연은 “사실 시즌1이 끝나고 야구를 안 한다고 할 정도로 좌절했었는데, 이제는 무거운 짐을 내려놔도 될 것 같다”라고 환하게 미소 지어 안방 팬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블랙퀸즈가 1회 말 0:6까지 달아난 이후로는 박민서의 ‘삼진쇼’와 수비수들의 명품 협력 플레이, 비젠 선럭키즈의 물샐틈없는 수비가 펼쳐지며 5회 초까지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추가 득점이 절실한 5회 말, 선두 타자 최혜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과감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를 훔쳤다. 이후 신소정의 볼넷 출루에 이어 김성연이 3-유간을 가르는 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만들어 1아웃 주자 만루가 됐다. 직후 박하얀의 내야 땅볼 타구가 홈으로 송구되는 과정에서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 최혜빈이 홈인에 성공했고, 스코어는 0:7로 벌어졌다.
마지막 수비인 6회 초, 이미 88개의 공을 던진 박민서가 “끝까지 던져서 완봉하고 싶다”라는 의지를 보이며 마운드에 올랐다. 박민서는 비젠 선럭키즈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 여전히 110km/h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절묘한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섞어 던지며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남은 두 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총 11탈삼진의 ‘퍼펙트 피칭’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박민서의 첫 완봉승이자 ‘한일전’에서 이뤄낸 값진 승리로, 서로를 얼싸안고 환호한 블랙퀸즈는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덤 ‘까망이’들에게 90도로 인사하며 이번 시즌 여정을 뿌듯하게 마무리했다.
경기 후 진행된 시즌2 마지막 미팅에서는 완벽한 투구에 ‘홈런’까지 기록한 박민서가 이견 없는 MVP로 선정됐고, 추신수 감독은 “모두가 하루에 4시간씩, 6개월 동안 100번 이상 훈련한 결과 이번 시즌을 8승 2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이어진 소감 발표 시간에서는 이수연이 “시즌1 당시 기본기가 없다는 지적을 들었는데, 시즌2 시작 전 감독님이 ‘키워보고 싶다’라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열심히 했다”라고 감사를 전했고, 신소정이 “다들 몸과 마음고생하는 걸 지켜보면서 모든 선수들이 존경스럽고 대단하게 느껴졌다”라는 진심을 털어놔 모두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추신수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 승률이었던 ‘6할’을 뛰어넘어 ‘8할’을 달성했으므로 블랙퀸즈는 해체 없이 계속 간다”라고 ‘시즌3 제작 확정’을 공식 선포해 선수들을 환호케 했다. 추 감독은 “다가올 시즌3에서는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더욱 큰 무대로 가자!”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선수들 또한 “‘우리는 하나’라고 느끼게 해준 동료들과 함께 야구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더욱 강력한 팀으로 돌아올 시즌3를 예고했다.
한편 ‘야구여왕2’는 어엿한 강팀으로 거듭난 블랙퀸즈의 초고속 성장 드라마를 보여주며 야구팬들에게 고순도의 도파민을 선사했다. 신규 선수들로 전력을 대폭 보강한 뒤 개막전에서 콜드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하더니, 최종 누적 ‘8승 2패’라는 믿지 못할 성적을 거머쥐었다. 무려 3경기를 ‘콜드게임’으로 제압한 것은 물론, 시즌 후반부 3경기 연속 ‘노에러’(무실책) 행진,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와 함께 세계 여자 야구 랭킹 1위 국가인 일본과의 ‘한일전’에서도 완봉승을 기록하며 파죽지세의 폼을 과시했다.
블랙퀸즈의 무서운 전력에 힘입어 ‘화제성 고공행진’도 이어졌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펀덱스 차트’에서 방영 내내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톱10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은 물론 ‘TV-OTT 목요일 비드라마’ 부문 및 ‘검색반응 남성’ 부문에서 1위 수성을 이어갔다. 여기에 ‘절대 에이스’ 박민서가 방송 내내 비드라마 출연자 부문 화제성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견인했고, 이에 힘입어 ‘야구여왕2’는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예능으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제작진은 “블랙퀸즈를 향한 폭발적인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과 팬덤 ‘까망이’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재정비 기간을 거쳐 업그레이드된 전력과 단단한 팀워크로 무장해 더욱 뜨거운 목표를 향해 달리도록 하겠다. 야구팬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요동치게 만들 시즌3를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