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인터뷰를 보고 극대노한 ‘군필’ 이경규가 한 말
||2026.10.09
||2026.10.09
방송인 이경규가 국제대회 출전 선수들의 병역 혜택 관련 발언을 두고 쓴소리를 했다. 국가대표 선수라면 개인적인 이익보다 대표팀의 의미와 책임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경규는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국제대회 이후 병역 혜택을 언급하는 일부 선수들의 인터뷰를 지켜본 뒤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병역 혜택 자체를 문제 삼기보다는, 국가대표로 국제무대에 선 선수가 이를 지나치게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송인의 직업의식을 예로 들었다. 방송인이 시청자 앞에서 “돈을 주니까 방송한다”고 말한다면 사실일 수는 있어도 이를 듣는 시청자의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대표 선수 역시 마찬가지로, 국가와 국민을 대표해 경기에 나서는 만큼 자신의 역할에 대한 책임감과 태도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역으로 복무하며 운동을 이어가는 선수들에 대한 배려도 언급했다. 이경규는 김천 상무 등을 통해 실제 병역 의무를 이행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선수들이 있다는 점을 짚으며, 이들의 입장에서 관련 발언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사회에서 병역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나 혜택을 넘어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선수들이 아직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관련 발언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특히 같은 종목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선수들과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입장까지 함께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선수들의 인터뷰와 소통 방식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경기력뿐 아니라 대중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프로 선수에게 필요한 과정이라는 것이다. 다만 말하는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과 팬을 대하는 기본적인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을 단순히 한 선수의 실수로만 볼 것이 아니라, 어린 선수들이 자신의 말과 행동이 팬과 동료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이경규의 지적이다.
실수를 계기로 자신의 표현을 돌아보고 한층 성숙한 선수로 성장하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는 메시지도 담겼다.
국가대표라는 이름에는 경기장에서의 성적뿐 아니라 그에 걸맞은 책임과 자세도 함께 따른다. 이경규의 발언 역시 병역 혜택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국가대표로서 어떤 마음가짐과 언어를 보여줘야 하는지를 되짚어보자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