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첫 장편 애니 ‘앨리’, 2027년 7월 출격…프랑스 동시 개봉
||2026.10.09
||2026.10.09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 ‘앨리’가 내년 7월 한국과 프랑스 극장가를 찾는다. 미국 개봉도 예정돼 있어 전세계 관객과 만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바른손씨앤씨가 제작을 총괄한 ‘앨리’(배급 CJ ENM·펜처인베스트·파테 필름)는 프랑스에서 2027년 7월 14일 개봉하며, 한국에서도 같은 달 관객과 만난다.
작품은 바닷속 협곡에 사는 심해어들의 모험을 그린다. 태양을 직접 보고 TV에도 출연하고 싶은 아기돼지오징어 앨리는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던 중 정체불명의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다. 이들은 위험 속에서 수면 위 세상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독창적인 상상력에 화려한 비주얼과 액션, 웃음과 감동을 더한 모험담이 펼쳐질 전망이다.
한국·프랑스·영국 등 12개국 제작진이 참여한 이번 작품에는 ‘잠’의 유재선 감독이 공동 작가로 이름을 올렸다. 목소리 연기에는 에미상 수상자 아요 에데비리와 아카데미상 후보 브래들리 쿠퍼를 비롯해 데이브 바티스타, 핀 울프하드, 레이첼 하우스, 알렉스 제인 고 등이 참여한다.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감독 베르너 헤어조크도 목소리 연기에 힘을 보탠다.
제작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토이 스토리 4’와 ‘인사이드 아웃’에 참여한 김재형이 애니메이션 슈퍼바이저를 맡고, ‘클라우스’의 마르친 야쿠보프스키가 프로덕션 디자인을 담당한다. ‘슈렉’ 1·2편에 참여한 데이비드 립먼과 ‘인셉션’, ‘듄’ 등의 시각효과 작업을 맡은 글로벌 스튜디오 DNEG도 합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해외 배급망 역시 탄탄하게 꾸렸다.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튀르키예·인도네시아 배급은 CJ ENM과 펜처인베스트가 운용하는 펜처 케이-콘텐츠 투자조합이 맡는다. 프랑스의 파테 필름은 공동 투자·배급사로 참여해 프랑스와 베네룩스, 스위스, 서아프리카 지역을 담당한다. 북미 배급은 ‘기생충’을 비롯한 세계적인 화제작을 선보여 온 배급사 네온이 진행한다.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이라는 상징성과 세계 각국 제작진의 기술력이 결합한 ‘앨리’가 2027년 여름 글로벌 극장가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