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똑똑한 배우"→정지우 감독 "완전히 동의"…지창욱, 극찬 [PICK터뷰]
||2026.10.12
||2026.10.12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에서 지창욱과 함께한 배우 손예진과 정지우 감독이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를 극찬했다.

‘스캔들’은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창욱은 조씨부인을 향한 오랜 연모와 희연을 만나 느끼는 낯선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는 조원을 연기했다.
조씨부인 역으로 지창욱과 호흡을 맞춘 손예진은 인터뷰에서 “에너지가 좋고 표현력이 아주 좋은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짧게 던지는 대사가 작품 전체를 꿰뚫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라며 “작품을 똑똑하게 읽고 자신이 가진 것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라고 평가했다.
상대 배우로서 현장에서 받은 자극도 컸다. 손예진은 “아무리 준비하고 집에서 대사를 외우고 가도 상대 배우를 만나는 순간 다른 에너지가 부딪힌다”라며 지창욱이 보여주는 조원의 입체적인 표정에 따라 자신의 반응도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보여줄 연기도 기대된다”라며 지창욱의 다음 행보에도 기대를 보탰다.
정지우 감독 역시 지창욱을 “고유한 매력이 있는 배우”라고 표현했다. 그는 “멋진 사나이를 연기하면서도 그 안에서 미세하게 움직이는 감정을 무수히 표현해 왔다. 마초적이지만은 않다는 점이 좋았다”라며 강인한 모습 안에 복잡한 마음을 담아내는 지창욱의 연기에 주목했다.
특히 조씨부인을 향한 조원의 마음을 이야기하던 순간이 기억에 남았다. 정지우 감독은 “지창욱 배우가 조씨부인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이야기했을 때 감탄했다. 완전히 동의했다”라고 전했다. 사랑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을 배우가 짚어내면서, 용서하기 어려운 상대에게서 끝내 벗어나지 못하는 조원의 내면을 함께 찾아갈 수 있었다고.
정지우 감독은 지창욱이 인물에 더한 유머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원작의 발몽은 훨씬 심각하고 심리적으로 날이 서 있다”라며 지창욱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어 “배우는 괴로워했지만 나는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예진과 지창욱, 나나가 출연하고 정지우 감독이 연출한 ‘스캔들’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