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이, 사망… 연예계 ‘추모’
||2026.10.12
||2026.10.12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와 ‘100일의 거짓말’이 첫 회 엔딩에 띄운 추모 자막의 주인공은 액션 배우 고(故) 김현이로 확인됐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1회 엔딩에는 “우리와 함께 달렸던 소중한 동료 故 김현이 님을 추모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문구 아래에는 ‘닥터X 제작진 일동’이라는 이름이 함께 붙었다. ‘닥터X’는 스튜디오S와 스튜디오드래곤 그리고 하이지음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이튿날인 지난 10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첫 회 끝에도 “액션 배우 故 김현이 님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자막이 올라갔다.
‘100일의 거짓말’은 류보리 작가가 극본을 쓰고 유인식·김윤진이 연출을 맡았으며 스튜디오드래곤과 낭만크루가 제작에 이름을 올렸다. 두 작품 모두 첫 방송의 마지막 장면을 고인에게 내어준 셈이다.
김지원 주연의 ‘닥터X’와 김유정 주연의 ‘100일의 거짓말’이 이틀 연속 같은 이름을 기리자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커졌다. 특히 엔딩 크레딧의 ‘무술’ 항목에 김현이라는 이름이 올라 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고인이 액션이나 무술 관련 작업에 몸담았던 인물일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실제로 고인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태권도를 익혔다고 한다.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으로 세계 곳곳을 누비며 태권도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태권도장 사범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던 중 스턴트의 세계를 접했고 이후 액션 배우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쌓아 온 필모그래피도 적지 않다.
영화 ‘검은 수녀들’,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빅토리’,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이 고인의 손을 거쳤다.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두 작품에서 연달아 추모 자막이 나와서 궁금했는데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품을 위해 애쓴 분이셨네”, “액션 배우분들이 다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도록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셨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