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의혹 터졌다… 청와대 ‘인정’
||2026.10.12
||2026.10.12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의 ‘골프장 방문’ 의혹에 직접 입을 열었다. 청와대 대변인실은 지난 11일 “이 대통령은 전날 가족과 함께 태릉 골프장을 찾았다“라며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대구에서 발생한 상가 천장 붕괴 사고를 보고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대변인실은 “이후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직접 통화해 인명 피해 상황과 사망자 여부, 부상 정도 등에 대해 자세히 보고받은 후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과 신속하고 안전한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했다”라고 사고 대응 과정을 전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일정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 및 사적인 휴일 일정은 확인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비공개 휴일 일정에 대한 불필요한 논쟁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며 “청와대는 대통령의 사적인 비공개 일정을 정치적 공방에 활용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입장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발생한 대구 북구 관음동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 사고 당시 이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하자 나온 대응이다. 주 의원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SNS로 쇼만 하면서 대형 참사 때는 국민 몰래 황제 골프를 치나”라고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정부·여당이) 지난 정권 때 황제 골프라고 얼마나 비판했나. 내로남불이다. 이번 황제 골프도 국민 앞에 엎드려 사과하라”라고 요구했다. 주 의원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어제 청와대는 대구 사고 당시 이재명이 골프는 쳤지만 사고 조치는 했다고 밝혔다”라며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주 의원은 구조 시간대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인명구조에 나선 소방대원들은 (오전) 10시 50분에 모든 사람을 구조하고 상황을 해제했다”라며 “청와대 강유정 대변인은 (오후) 12시 30분경 구조에 만전을 기하라는 대통령 지시 입장을 냈다”라고 짚었다.
이어 “청와대는 상황이 다 끝난 2시간 뒤 입으로만 사고 조치를 하나”라며 “국민 생명이 달린 사고 조치 브리핑까지 대국민 쇼를 하느냐”라고 날을 세웠다.
주 의원은 과거 사례도 거론하며 “서소문 고가차로 붕괴 사고, 해군 장병 실종 사고,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등 인명 사고 때마다 사고 현장은 내팽개치고 골프를 쳤다”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골프 중독자 이재명의 치료를 위해 ‘골프 특검안’을 대표발의하겠다”라며 특검 추진 의사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