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현주, 3년간 자취 감춰… 뜸했던 이유
||2026.10.12
||2026.10.12
배우 김현주가 숨겨왔던 공백기 당시의 사연을 뒤늦게 털어놨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뭔 50년 소리를 왤케 많이 해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 속에는 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 함께 출연한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가 게스트로 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김현주는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부터 꺼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라며 “연기가 좋아서 시작했다기보다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찾다가 이 일을 하게 됐다”라고 의외의 답을 내놨다.
이어 “오랜 시간 노력해서 배우가 된 친구들을 보면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며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김현주는 데뷔 초 소속사를 향한 불만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신인 시절에는 간단한 일정은 매니저 없이 혼자 다녔다”라며 “회사 선배들이 출연하지 못하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대신 나가곤 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그런 기회가 감사한 줄 몰랐다. 회사가 나를 제대로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불만이 많았다”라며 “그때 화가 많았다는 건 부정하지 않는다”라고 인정했다.
진선규가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라고 거들자 김현주는 “지금은 화가 하나도 없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현주는 “촬영장으로 이동할 때마다 잠을 자고 있을 정도로 일정이 빡빡했다”라며 “어느 순간 내가 없어지는 것 같았다.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느낌이었다”라고 전성기 시절 느낀 감정에 대해 토로했다.
자신의 대표작 드라마 ’토지‘에 대해 그는 “상을 많이 받았지만 내게는 너무 버거운 작품이었다”라며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는다. 훌륭한 작품을 내가 망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결국 그는 소속사에 활동을 멈추겠다고 알린 뒤 약 3년간 연예계를 떠났다.
3년의 공백기 동안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았냐는 정재형의 물음에 김현주는 “그때 벌어놓은 게 있어서 어렵지는 않았다”라고 담담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한국에 돌아오니 다시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마침 작품 제안이 들어왔고 그때부터 1년에 한 작품 정도만 하자는 원칙을 세웠다”라고 복귀 과정을 설명했다.
아울러 “나 자신을 가장 먼저 생각하기로 했다. 더 이상 스스로를 소진시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라며 작품 외 예능이나 인터뷰 출연을 줄여온 이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