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사위, 李에 ‘한 마디’… 파장 확산
||2026.10.12
||2026.10.12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했다. 곽 의원은 12일 BBS 라디오 ‘정혜승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노 전 대통령 언급에 대한 진행자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17년 동안 많은 일들이 벌어졌고 시절에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인 유산을 활용하려고 하는 방식들이 다양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각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입장에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의 입장을 자신의 마음대로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짚었다. 곽 의원은 “어떤 정치인들 같은 경우에는 국회에서 예식을 명목으로 돈을 받으면서도 노무현 정신이라고 말을 했던 충격적인 사건까지 있었다”라며 쓴소리도 곁들였다.
화제는 이 대통령으로 옮겨 갔다. 그는 “대통령께서도 아마 노무현 대통령의 그런 정치적인 선호 혹은 국민들이 추억하는 것을 차용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좀 있으셨던 것 같다“라고 풀이했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의 소통 방식 자체는 인정했다. 곽 의원은 “실제로 그 당시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민과 소통하려는 것은 맞았고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을 했었고 그중에 한 몇 번 정도는 댓글로 소통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한다”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아주 오랫동안 노무현 대통령과 그 가까운 사람들을 조롱하고 비난하는 것이 국민 스포츠로 인식될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상황의 일부를 본인의 입장에 맞게 쓰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곽 의원의 발언은 이 대통령의 X(옛 트위터) 게시글에서 비롯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품격 없다 권위 없다’ 비난하겠지만 경호를 최소화한 뒷골목 삶의 현장 방문도, SNS 소통도, 그 분들의 언어로 교감하는 일도 계속할 것”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댓글로 국민과 소통하시다가 품격 없다고 비난 받고 조롱 당하시던 노무현 대통령님이 떠오른다”라며 노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 그러면서 “경호에 사전답사에 국민들 불편하실까 봐 시장 방문조차 자제하셨다는 말도 전해진다”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