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이민호가 50억원에 산 빌라…육영수 여사와 관련된 곳
||2026.10.12
||2026.10.12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프로 한 영화 ‘암살자(들)’이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주연 배우 이민호가 소유한 최고급 빌라 부지가 과거 육영수 여사와 깊은 인연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민호가 거주 및 보유하고 있는 자택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학동공원 인근에 위치한 하이엔드 주거단지 ‘논현라폴리움’이다. 삼성중공업이 시공해 지난 2012년 준공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총 18가구 규모의 최고급 빌라다.
최근 이 단지가 영화의 흥행과 맞물려 다시 화제로 떠오른 이유는 단지가 조성된 부지의 역사 때문이다. 논현라폴리움이 들어선 터는 과거 육영수 여사가 세운 ‘정수아파트’가 있던 자리다. 육 여사가 저소득층 청소년 직업 교육을 위해 설립한 기술학교인 ‘정수직업훈련원’과 육영재단 직원들이 거주하던 사택 아파트가 헐린 뒤, 그 자리에 현재의 고급 공동주택이 들어선 것이다. 영화 ‘암살자(들)’에서 사건을 파헤치는 주요 인물로 출연한 이민호가 공교롭게도 육 여사의 발자취가 남은 터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셈이다.
이민호의 부동산 투자 내역도 재조명받고 있다. 이민호는 2013년 논현라폴리움 전용면적 240㎡(약 73평) 일반 세대를 29억 8,000만 원에 처음 매입했다. 이어 2년 뒤인 2015년에는 같은 단지 내 최고층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263㎡(약 80평) 타입을 50억 원에 추가 매입했다. 이후 2017년 기존에 보유하던 일반 세대를 39억 5,000만 원에 매도하면서 약 10억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실현했다.
현재 이민호가 보유 중인 펜트하우스 세대는 희소성과 조망권 덕분에 현재 시세가 최소 70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일반 타입 역시 65억~70억 원 선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논현동 고지대에 위치한 논현라폴리움은 숲을 뜻하는 라틴어 ‘폴리움(Folium)’에서 이름을 따온 만큼 넓은 녹지 면적을 갖추고 있으며, 전 가구 남향 배치와 가구당 4대에 달하는 주차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층당 1~2가구만 배치된 구조와 철저한 보안 시스템 덕분에 연예인 및 자산가들의 사생활 보호에 최적화된 주거지로 꼽힌다.
이러한 지리적·역사적 배경 때문에 단지 일대는 강남 한복판이면서도 고즈넉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논현라폴리움 바로 뒤편에는 도심 속 녹지 공간인 학동공원이 맞닿아 있어 산책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단지 북측으로는 압구정 로데오 및 도산대로 상권과 가깝고 남측으로는 지하철 7호선 학동역이 도보권에 자리해 강남 내 핵심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췄다. 고지대에 우뚝 솟아 있어 상층부 세대에서는 도심 조망과 녹지 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점도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내부 역시 일반 아파트와는 차별화된 최고급 마감재와 프라이빗 커뮤니티 시설로 꾸며졌다. 각 가구마다 개인 금고실과 세대별 와인 셀러가 기본 제공되며, 입주민 전용 휘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파티룸 등 호텔급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다. 단지 출입구부터 로비, 엘리베이터, 세대 현관에 이르기까지 다중 보안 시스템이 작동해 외부인의 접근이 철저히 차단되는 만큼 정재계 인사와 톱스타들이 꾸준히 찾는 대표적인 강남 부촌으로 입지를 굳혔다.
한편 이민호는 극장가에서 ‘암살자(들)’로 관객들을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차기작 프로젝트를 오가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가 다루는 비극적 현대사의 무게감과 주연 배우의 거주지 역사가 맞물려 흥미로운 화제를 낳은 가운데, 작품 안팎으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연기 활동과 스타성 양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