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미인대회 출신 여친에 “외모는 한순간”…서장훈도 “정신 차려”
||2026.10.13
||2026.10.13
가수 이효리가 미인대회 수상 이후 유명세에 들뜬 여자친구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연애전쟁’ 16회에서는 미스 월드 코리아 미(美) 출신 여자친구와 취업을 준비하는 남자친구의 갈등이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수상 이후 자신을 공인이라 여기며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달라진 일상을 즐겼다. 반면 영양사 시험을 준비 중인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화려한 삶과 자신의 처지를 비교하며 자신감을 잃어갔다.
남자친구의 고충은 데이트에서도 이어졌다. SNS에서 유명해진 장소라면 폭염 속 장거리 이동도 마다하지 않는 여자친구를 따라다니는가 하면, 인기 소금빵을 사기 위해 장시간 줄을 서고 가방과 쇼핑백까지 들어야 했다. 여자친구의 행사 일정과 준비물까지 챙기는 사실상의 무급 매니저 역할도 도맡았다.
남자친구는 “하나부터 열까지 맞춰주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게 스트레스”라면서도 관계가 틀어질까 봐 불만을 참았다고 고백했다. 이를 지켜본 김희철은 “자발적 노예가 됐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이효리 역시 남자친구의 고충에 공감했다.
그러나 여자친구에게도 서운함은 있었다. 남자친구가 불만을 솔직하게 말하기보다 한숨과 짜증으로 감정을 드러내고, 함께 사진 찍는 것조차 피한다는 것. 여자친구는 연애 초반처럼 당당했던 남자친구의 모습을 그리워했다.
두 사람의 고민을 들은 이효리는 여자친구에게 “젊음과 아름다운 외모는 한순간”이라며 “자신만의 무기를 갈고닦아야 한다”는 취지의 조언을 전했다. 외모나 일시적인 유명세에 기대기보다 노력으로 얻은 실력과 자신감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다.
자신감을 잃은 남자친구에게는 “피는 시기가 다 다르다. 늦게 피는 꽃도 있다”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상순과 하관이 닮았다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면서도 각자의 속도에 맞춰 성장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서장훈은 두 사람의 태도를 향해 “공인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정신 차리라”고 일침을 놓으며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여자친구는 남자친구의 자존감을 높여주지 못한 것 같다며 미안함을 전했고, 남자친구도 스스로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효리의 위로와 서장훈의 직설적인 조언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연애전쟁’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