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단체들이 ‘암살자(들)’ 이민호는 못건드리고 유해진만 건드리는 이유
||2026.10.13
||2026.10.13
최근 정치·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암살자(들)’ 개봉 이후 일부 극우 단체와 유튜버들이 주연 배우들을 겨냥한 이른바 ‘좌표 찍기’와 비난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격의 타깃이 유해진 배우에게만 집중되는 기현상을 두고 날 선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10월 8일 유튜브 채널 ‘고발뉴스TV’를 통해 생중계된 시사 프로그램 ‘이상호의 뉴스비평’(1,512회)에서는 영화 ‘암살자(들)’를 둘러싼 극우 세력의 출연진 공격 행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는 진행자인 이상호 고발뉴스 대표기자를 비롯해 민웅기 기자, 하헌기 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 정은혜 전 국회의원, 김지형 시사평론가 등이 패널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패널들은 극우 세력이 영화 속 캐릭터의 실제 역할이나 비중과는 무관하게 특정 배우만을 골라 공격하고 있는 모순을 지적했다.
민웅기 기자 등 출연진은 “작품 안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주도적인 현장 취재를 이끌고, 부상까지 당해가며 결정적인 특종을 물어오는 열혈 기자를 연기한 인물은 바로 이민호 배우”라며 “극우 단체들의 논리와 잣대대로라면 자신들의 입장에 가장 거슬리는 인물인 ‘기자 캐릭터’의 이민호를 먼저 표적 삼았어야 앞뒤가 맞는다”고 꼬집었다. 극 중 유해진 배우는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 역할을 맡았음에도, 화살은 엉뚱하게 그에게만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상호 기자와 패널들은 한목소리로 “한마디로 비겁한 ‘선택적 타깃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이 이민호 배우를 비껴간 결정적 이유로는 막강한 ‘글로벌 팬덤 파워’가 지목됐다.
패널들은 “이민호는 전 세계적인 팬덤을 거느린 월드스타로, 영화 촬영 전 기간 내내 글로벌 팬들이 보낸 스낵카와 응원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파급력이 어마어마하다”며 “만약 이민호를 건드렸다가는 국내외 수많은 팬덤의 거센 역풍과 조직적인 반발을 감당할 엄두가 나지 않으니 슬그머니 피해 간 것 아니겠느냐”고 짚었다.
이어 “해외 팬들의 감시와 관심이 쏠린 글로벌 스타는 건드리지 못한 채, 대중적으로 친숙한 이미지의 유해진 배우만을 골라 정치적 프레임을 씌우고 집회와 광고 불매 등으로 압박하는 것은 전형적인 약자 고르기식 여론몰이”라며 “영화 속 연기를 정치적 진영 논리로 재단해 예술인을 위축시키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