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남편, 밥 먹던 아이들에게꼭 알려주고 싶었던 "엄마의 정체"
||2026.10.13
||2026.10.13
밥상에서 시작된 엄마 이야기
밥을 먹고 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엄마 이야기를 꺼냅니다.
너희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고 있느냐는 이야기였지요.
가수 주현미의 집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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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노래 한 소절에 환호하는 가수인데,
집에서는 남편이 나서서
엄마를 설명해주는 순간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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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기억한 아버지의 한마디
2021년 KBS2 ‘수미산장’에 출연한
주현미의 딸 임수연은
어머니의 유명세를 어떻게 알았는지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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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따라가면 관객들이
엄마에게 열광하는 모습을 보며
엄마가 특별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고 해요.
그러면서 아버지의 설명도 있었다며
식사 중 있었던 일을 꺼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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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다가 아버지가
엄마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려주곤 했다는 것이지요.
딸은 이를 ‘주입식 교육’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엄마도 쑥스러워하면서
말리지는 않았다고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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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아이돌이 더 좋았지요
주현미의 설명을 들어보면
그 상황이 조금 더 이해됩니다.
아이들이 자랄 당시에는 트로트가
어른들의 음악으로 여겨졌고,
자녀들은 아이돌에 관심이 많아
남편이 한번 이야기해줬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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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그럴 만도 합니다.
부모 세대가 전주만 듣고도
따라 부르는 노래라고 해서
아이들까지 그 가수의 전성기를
속속 알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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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비 내리는 영동교’와
‘짝사랑’을 부르던 주현미지만,
자녀들에게는 매일 집에서
얼굴을 마주하는 엄마였을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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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인터넷에서 찾아본 딸
임수연은 인터넷으로
엄마에 대해 검색해봤다며
새로운 엄마를 발견했다고도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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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이에서 지낸 사람인데
검색을 통해 새 모습을 알게 됐다니,
이 대목이 꽤 재미있습니다.
함께 산 시간과 그 사람의 인생을
아는 일은 조금 다른 모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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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은 엄마가 좋아했던 일이나
한때 잘했던 일을 얼마나 알까요.
엄마가 해주는 밥은 익숙해도
엄마가 칭찬받던 순간까지
들어본 집은 많지 않을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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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의 집에서는 그 이야기를
남편이 밥상에서 꺼냈습니다.
아이들이 먼저 묻기를 기다리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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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밥상에서는 어떻습니까.
아버지의 직장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엄마가 뭘 잘했던 사람인지
이야기해본 적이 있었는지,
그건 한번 돌아볼 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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