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의 "파란만장 가족사" 채팅으로 아내 만나, 결혼 10년 만에 얻은 늦둥이 아들까지...
||2026.10.13
||2026.10.13
57세 양준일 씨가 요즘
맨살에 레이스 재킷 사진으로
또 한 번 화제가 됐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진보다 자꾸
이 사람 곁을 묵묵히 지키는
가족이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공부방 영어 선생님과 채팅 속 그녀
슈가맨 이전의 양준일은
일산 가정집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영어 선생님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아이들만 보느라
사람 만날 틈이 없던 그가
2005년 인터넷 채팅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고 해요.
연애 중에 왕년의 가수였다고
털어놨는데도 아내는 도통
못 알아봤다고 하니,
지금 생각하면 웃픈 장면이지요.
채팅창에서 시작된 인연은
이듬해인 2006년 결혼으로
이어졌습니다.
10년을 기다린 늦둥이, 그리고 플로리다
아이는 쉽게 와주지 않았습니다.
결혼 10년 만인 2015년 6월,
드디어 늦둥이 아들이 태어났어요.
양준일 나이 마흔다섯이었죠.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영어 교육 일이 기울면서
갓난아기를 안은 세 식구는
미국 플로리다로 건너갔어요.
그곳에서 그는 한인 식당에서
많게는 하루 16km를 걸으며
접시를 날라 가족을 지켰습니다.
재혼 루머 때 아내를 향한 한마디
신드롬이 한창이던 2020년엔
마음 아픈 일도 있었습니다.
과거 결혼 이력이 폭로되고
숨겨둔 딸이 있다는 말까지 돌았죠.
양준일은 방송에 나와
젊은 시절 한 번 결혼했다
헤어진 건 맞지만
딸은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아내에게는
처음부터 다 이야기했다며
"거짓말 위에 관계를
어떻게 쌓느냐"고 했어요.
얼굴 가린 붉은 유니폼 셀카
올여름엔 반가운 사진이
하나 올라왔습니다.
붉은 유니폼을 맞춰 입고
엘리베이터에서 찍은 가족 셀카였죠.
그 늦둥이 아들은 어느새
열한 살이 됐습니다.
다만 가족 얼굴은 이번에도
꼭꼭 가려져 있었어요.
저도 아이 사진 하나 올릴 때
얼굴을 가릴까 말까 한참 고민하는
엄마라, 그 마음 알 것 같더라고요.
파격의 무대 뒤, 가장 수수한 객석
양준일의 무대는 늘 파격입니다.
그런데 그 화려함을 버티게 한 건
한 번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아내와 아들일지도 모릅니다.
기획사 엑스비를 가족 이름으로
세웠으면서도, 정작 가족을
방송 소재로는 쓰지 않았습니다.
가족 예능이 넘치는 요즘엔
참 드문 선택이지요.
채팅에서 시작된 인연이
결혼 10년 만의 늦둥이 아들로,
다시 30년 만의 무대로 이어졌습니다.
그가 지키려던 건 인기가 아니라
그 인기를 견뎌줄 조용한 집이었던 것 같아요.
10월 10일 팬들과 만나는
모닝 커피 자리에서도
그 단단함이 묻어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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