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베여 감각 無”… 이찬원, 팬들 오열
||2026.10.13
||2026.10.13
가수 이찬원의 안타까운 과거사가 전해져 먹먹함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이찬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대구 막창집 아들로 알려진 이찬원에게 부모님이 언제부터 가게를 운영했는지 물었다.
이찬원은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는 해다. 7살에 시작해서 25살에 그만두셨다”라고 답했다. 이어 “어렸을 때는 학교에 다니며 틈틈이 가게를 도와드렸다”라며 “본격적으로는 수능 끝나자마자 바로 일에 투입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부모님 어깨너머 일을 배우면서 주방 일도 하고 숯도 다뤘다. 아침에는 먼저 나와 재료 손질을 다 해놨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찬원은 “막창집이 어린 나이에 싫었다“라며 “고깃집만 가도 냄새가 엄청 배긴다. 막창집을 돕고 늦은 밤 친구랑 술 한잔하러 가면 애들이 냄새난다고 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꺼냈다.
그는 “막창을 손질한 날이면 냄새가 진짜 심하다. 막창 안에 곱, 지방을 다 빼고 몇 번이나 빨고 세척해야 한다. 한 번 하면 몇 시간씩 걸린다”라고 손질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냄새가 나서 창피했다. 버스에 앉기도 눈치 보였다”라며 “누가 나한테 뭐라고 한 적은 없는데 빈 옆자리에 괜히 움츠러들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게 일을 하며 얻은 상처도 보여줬다. 이찬원은 손가락 두 군데를 가리키며 “칼질하다가 베였다. 이 두 군데 주변에 감각이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그는 “1년 365일 연중무휴였다. 설, 추석에도 안 쉬고 일했다”라며 “가게 주변이 다 막창집이었다. 경쟁이 붙어서 내가 하루 쉬면 우리 집에 올 손님이 옆집에 가게 된다”라고 당시 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린 나이에 친구들이랑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라며 “제가 하루 빠지면 사람 하나를 새로 써야 했다. 작은 가게에는 한 사람 몫도 컸다”라고 쉬지 못했던 이유를 밝히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방송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어린 나이에 칼질하다 다쳐서 손 감각까지 없다니 너무 마음 아프다”, “어릴 때부터 속 깊은 효자였네“, ”지금 잘 된 이유가 다 있었다”, “어릴 때 진짜 고생 많았네”, “찬원 씨 앞으로는 꽃길만 걷길 바란다”, “방송 보고 나도 울컥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