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글로벌 전시 참가… 지속 가능한 커피 가치 전파
||2026.10.13
||2026.10.13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글로벌 전시 ‘씨앗에서 식탁까지(From Seeds to Foods)’에 참여해 산림과 커피 재배 환경의 관계를 알리고 산지별 커피 시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씨앗에서 식탁까지’는 씨앗과 자연자원에서 출발해 농식품이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전시와 체험으로 풀어낸 FAO의 글로벌 행사다. 작물, 가축, 수산업 및 양식업, 산림, 토지와 물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식량안보와 환경 보전, 지속 가능한 생산 기술 및 사례들을 공유했다.
한국 민간 부문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테라로사는 전시 내 ‘산림’ 섹션에서 커피와 자연환경, 생산지 간의 유기적인 연결성을 소개했다. 2002년 강릉에서 출발한 테라로사는 지난 2008년부터 세계 각국의 커피 산지 농부들과 직접 거래하며 재배 환경 및 품질 개선을 지원하고 원두를 장기 구매하는 등 산지와의 상생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테라로사는 현장에서 단독으로 커피 시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르완다,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등 주요 산지의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였다. 시음 행사는 이윤선 테라로사 커피연구소 소장과 오랜 협력 관계를 맺어온 르완다 마헴베 농장의 커피 생산자가 함께 진행했다. 에스프레소 문화에 익숙한 유럽 현지 관람객들에게 드립 커피를 제공해 산지별 고유의 맛과 향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으며, 커피가 재배되고 수확되기까지 자연환경이 미치는 영향과 농부들의 노력을 상세히 전달했다.
진수연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담당관은 “이번 전시에서 테라로사가 선보인 스토리를 통해 산림과 농업, 생산자의 소득 및 지역사회의 삶이 커피 생산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산림을 보호하는 방식의 커피 재배는 산림 복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생산자의 생계 향상과 지역 식량안보 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테라로사는 이번 글로벌 전시 참여를 계기로 산지별 스페셜티 커피의 특성과 생산 과정을 알리는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 세계 생산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재배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한 커피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윤선 테라로사 커피연구소 소장은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커피가 자라는 자연환경과 지역 문화, 농부들의 지식과 노력이 집약된 산물”이라며 “관람객들이 산지마다 다른 커피의 풍미를 경험하며 한 잔의 커피에 담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