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정인이, 양부모 학대로 ‘사망’… “징역 35년”
||2026.10.14
||2026.10.14
양부모 학대로 세상을 떠난 생후 16개월 아기 정인이를 향한 추모가 쏟아지고 있다. 정인이는 지난 2020년 10월 13일 양부모의 지속적인 학대 속에 생후 16개월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뒤늦게 사건이 알려졌고 아동학대의 심각성 및 사회적 책임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이 폭주했던 바 있다. 이에 대해 SBS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정인이는 왜 죽었나, 271일간의 가해자 그리고 방관자’와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을 방송했다.
정인이의 얼굴이 담긴 사진 및 영상 공개는 물론 정인이의 사망 경위와 아동학대 실태에 대해 다뤄 화제를 모았다. 당시 정인이 사건을 다뤘던 PD 이동원이 최근 정인이의 6주기를 맞이해 남긴 글과 사진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동원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정인이 묘소 사진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이동원은 “아침 출근길에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쫑알거리며 학교에 가는 작고 귀여운 아이들을 보곤 합니다. 그때마다 그 아이가 생각나더라고요. 아이도 살아 있었다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했겠지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기일을 챙기지 못할 것 같아 얼마 전 이른 아침 잠시 틈을 내어 묘지에 다녀왔습니다. 아이 이름으로 심은 나무가 어느새 훌쩍 자라 있더라고요. 반가우면서도… 참 많이 슬펐습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사람은 심장이 멈추는 순간이 아니라 기억해주던 이들에게 잊혔을 때 비로소 세상에서 사라지는 거라고요. 그 아이에겐 기억해줄 가족이 없습니다. 아이가 이 세상에 잠시 살았다는 게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도 이 글을 남깁니다. 바쁘시더라도 오늘은 잠시 시간을 내어 아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한편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만든 양모는 살인 등 혐의로 징역 35년을 선고받았으며 양부 역시 아동학대 등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