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사유”… 李, 심상찮은 기류
||2026.10.14
||2026.10.14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골프 의혹을 정조준하며 ‘탄핵 사유’까지 거론했다. 지난 13일 주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회견 후에는 기자들과 만나 “골프장 특혜 의혹과 특수활동비 결제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봐야 한다”라며 “골프장 이용 과정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쳤는지도 수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최근 자신이 SNS에 남긴 ‘이재 명을 끊을 때’라는 댓글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막말 비판과 고발에는 “막말 프레임”이라며 반박했다. 주 의원은 “이재명이 제대로 긁혔나”라며 “민주당이 저를 형사 고발하고 제 댓글도 기자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해 막말 프레임을 씌웠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이 황제골프 의혹을 감춰왔고 제가 공개하자 기자회견 10분 전에야 비로소 실토했다”라며 “특수활동비 결제 등 해명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말해왔듯 이 정도면 탄핵 사유 아니냐”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탄핵돼야 할 사안이고 제대로 말하지 못한다면 내려와야 한다는 취지로 쓴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쌍욕과 막말이 진짜 막말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골프 중독 치료와 예산 보호를 위해 ‘이재명 황제골프 특검법’을 대표 발의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당시 골프를 치면서 이미 구조가 다 끝난 사람을 구조하라는 엉터리 지시를 했다”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해군 병사 실종과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때도 이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의혹을 거론했다. 나아가 “국가적 참사 때마다 예능 먹방에 황제 골프까지 국민 무시가 도를 넘었다“라고 문제 삼았다.
주 의원이 발의한 특검법의 수사 대상에는 이 대통령이 지난 10일을 비롯한 국가적 재난 당시 골프를 쳤는지와 수색 골든타임을 놓치는 등 직무유기 여부, 대통령 가족의 골프장 이용 내역과 클럽하우스 이용 과정에서의 특혜 여부, 특수활동비 사용 여부와 골프 비용 결제 내역 및 자금 출처 등이 포함됐다.
청와대가 이 대통령이 골프 비용을 자비로 결제했다고 해명한 것을 놓고 주 의원은 “클럽하우스 비용과 골프 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그 내역을 공개하고 현금으로 사용했다면 출처를 밝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