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완치’ 이성미, “영정사진 준비”… 갑작스런 소식
||2026.10.14
||2026.10.14
코미디언 이성미가 유방암 완치 이후 달라진 삶의 태도까지 솔직하게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는 이성미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성미는 과거 아버지의 사업이 크게 성공하면서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는 유년기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의 아버지는 나무 전봇대를 만드는 사업을 운영했으며 당시 사실상 독점에 가까운 사업 구조 덕분에 상당한 재산을 모았다고 한다. 외동딸로 자란 이성미는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성장했다.
당시 집에는 가사 일을 돕는 사람만 다섯 명이 있었고 자동차도 두 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여기에 가정용 에어컨과 홈 바까지 갖춰져 있을 정도로 생활 수준이 높았다고 회상했다. 이성미는 이처럼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란 탓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경험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가난한 사람들과 교류할 일도 많지 않았으며 자신이 누리던 생활을 특별하게 여기지 않은 채 겁 없는 성격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화려했던 어린 시절을 돌아본 이성미는 유방암을 겪은 뒤 죽음을 대하는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현재 3년마다 영정사진을 새로 촬영하고 있으며 최근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들어 최종적으로 사용할 사진까지 정해뒀다고 전했다. 사후 안치될 납골당 역시 거주지에서 지나치게 멀지 않은 곳으로 미리 마련해 놓은 상태다.
장례 절차를 책임질 사람으로는 방송인 송은이를 지목했다. 이성미는 가족들에게 조문객을 맞이하는 역할을 맡기고 장례 전반에 관한 일은 송은이에게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주영훈은 미혼인 송은이가 감당하기에는 책임이 너무 크다며 농담을 건넸다. 또한 어머니의 죽음을 미리 생각해야 하는 자녀들의 마음을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성미의 생각은 달랐다. 자녀들이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꺼리는 것은 알고 있지만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일인 만큼 가족들도 현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미래에 대한 불안에 매달린다고 해서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며 하나님께 맡길 부분은 맡기고 자신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삶의 자세를 강조했다.
한편 이성미는 2013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수술을 비롯해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거쳤다. 이후 약 5년간의 투병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