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파일 수백 개”… 윤영미, 목사 남편 폭로
||2026.10.14
||2026.10.14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부부싸움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13일 윤영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윤영미와 남편이 야외에 나란히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싸움의 발단은 윤영미의 한마디였다. 최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윤영미가 “여보 오설록이 남원에 생겼대. 제주도에”라고 운을 띄운 것. 이에 남편은 “그럼 전라도 보성하고 가깝네?”라고 반응했다. 윤영미가 전라도 남원이 아닌 제주 남원을 뜻한 것이라고 주장하자 남편은 “당신이 언제 제주라 그랬어? 제주라는 말은 안 했어”라며 맞섰다.
윤영미는 “나는 요즘 기억력이 몹시 감퇴되었으나 제주라는 말을 분명히 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남편은 “자기가 귀가 먹은 거냐. 그럼 미친 거냐”라며 언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결국 두 사람은 블랙박스 녹음 파일을 통해 사실 여부를 가려보기로 했다. 윤영미는 남편에게 “당신이 틀렸으면 허리 숙여 정식으로 사과하라”라고 조건을 내걸었다.
이후 윤영미는 약 2시간가량 수백 개의 녹음 파일을 확인한 끝에 해당 대화를 발견했다. 녹음 파일에는 윤영미가 “여보. 남원에 오설록이 생겼대. 제주도에”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윤영미는 “남편이 ‘이상하다. 나는 진짜 못 들었는데’라며 책상에서 일어나 90도 각도로 허리 숙여 내게 잘못했다고 사과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아내가 분명히 말하면 정작 아닌 것 같아도 ‘그럼 내가 못 들었나 봐’ 하면 지나갈 일을 이렇게 블랙박스까지 꼭 까야 하는 일이냐”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부라는 관계가 그렇죠”, “남편과 아내는 왜 이렇게 서로에게 져주기 싫은지”, “오설록이 잘못했네 왜 남원에 지어서는”, “저도 CCTV라도 들고 다니고 싶은 심정이에요 언니”, “요즘 우리 부부도 자주 이런 걸로 투닥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62년생인 윤영미는 올해 63세다. 그는 목사 남편과 부부의 연을 맺고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