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살 까지 결혼못한 동료 배우와 자기 매니저를 이어주고 돈까지 내준 여배우
||2026.10.15
||2026.10.15
마흔아홉 살이 될 때까지 결혼을 망설이던 동료 배우와 자신의 매니저 사이를 이어주고,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한 뒤에는 예식장과 신부 측 예식비까지 챙긴 여배우가 있다. 배우 이영애의 이야기다.
이 같은 사연은 배우 안신우가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 과정을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다. 안신우는 자신이 49살에 결혼했다며 당시 이영애와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의 아내 역시 같은 소속사에서 이사로 근무했으며 이영애의 매니저로 일했던 인연이 있었다.
두 사람이 가까워지는 데에는 이영애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안신우와 이영애는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를 함께 촬영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영애가 안신우와 현재의 아내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여러 차례 자리를 마련해줬다고 한다.
단순히 소개만 하고 끝난 것도 아니었다. 이영애는 두 사람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고, 결혼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두 사람이 결혼을 결정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서로에게 잘 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만큼 두 사람의 관계가 진지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기울였다고 한다.
당시 안신우는 늦은 나이까지 결혼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생활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고민도 있었고, 아내와도 결혼을 두고 주저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런 두 사람에게 이영애가 적극적으로 용기를 준 것이다.
결혼이 결정된 뒤 이영애의 도움은 더욱 구체적으로 이어졌다. 안신우는 방송에서 이영애 측이 예식장을 알아봐줬으며, 자신의 아내가 부담해야 할 예식비까지 이영애가 모두 지원했다고 밝혔다.
안신우는 이를 떠올리며 정말 고마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결혼을 성사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준비 과정까지 직접 챙긴 셈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결혼식 이후에도 끝나지 않았다. 결혼 후 안신우의 아내가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빠르게 발견해 큰 고비는 넘겼지만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고, 안신우는 한동안 아이를 돌보면서 아내의 병간호와 배우 활동까지 함께해야 했다.
이때도 이영애 부부가 도움을 건넸다. 안신우는 자신과 아내가 힘든 시간을 보낼 당시 이영애 부부가 단순한 배우와 매니저 관계를 넘어 친동생 가족을 챙기듯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다고 밝혔다. 결혼 전 인연을 이어준 데서 끝나지 않고 이후 가족이 어려움을 겪을 때까지 관계를 이어왔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안신우는 방송에서 이영애를 두고 자신들 부부에게는 ‘은인 같은 분’이라고 표현했다. 좋은 인연을 이어준 것에서 그치지 않고 결혼 준비부터 이후 가족에게 닥친 어려움까지 꾸준히 챙겼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영애의 오랜 미담 역시 다시 주목받았다.
